박종은 한양대구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한양대구리병원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비인 ‘Ion Torrent™ Genexus™ System’을 도입해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체계를 강화했다.
NGS는 다수의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반응 예측 및 재발 위험 평가에 활용되는 기술로, 이번 장비 도입으로 병원은 암과 유전질환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더욱 신속하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박종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NGS 시스템 도입으로 암 유전체 분석과 유전질환 진단 등에서 빠르고 정확한 유전체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의 실현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유전체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병원 내부에서 직접 첨단 유전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향후 병원은 유전자 패널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희귀 유전질환 및 암에 대한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해 정밀의료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일산차병원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모자(母子) 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선정돼 각각 경기북부권역 대표병원으로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응급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은 분산된 분만기관 간 연계를 전국적으로 촘촘히 구축해, 고위험 상황에서 24시간 응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일산차병원은 고위험 산모·태아집중치료실과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고위험 산모·태아집중치료실은 9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과 전문의 9인이 순환 근무를 통해 365일 24시간 고위험 산모의 응급분만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의 경우 권역 내에서 가장 많은 24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신생아집중치료실 세부 전문의 3인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경기북부 유일의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신·분만·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주기 진료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산차병원과 공단 일산병원은 권역 내 중증치료기관(동국대 일산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및 지역 분만기관 13곳과 연계해,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기능 분담형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중증 치료기관’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고위험 임신·출산·신생아 관리 경험과 노하우 등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 분만의료기관 및 협력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경기북부 권역 고위험 산모와 아기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모자의료 환경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강동경희대병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공동 학술행사 기념사진
고대안산병원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강동경희대병원과 함께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9일 열린 이번 행사는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다양한 질환 모델 연구를 공유하고, 양 병원의 학문적 교류 및 중개의학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양 병원의 연구부원장과 의료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경퇴행성 질환, 소화기 운동 장애, 희귀 질환, 피부 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제브라피쉬 기반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제브라피쉬는 인간 유전자와 80% 이상의 염기서열 유사성을 지닌 척추동물로, 질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에 적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대안산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제브라피쉬 사육실을 포함한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공간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이주한 고대안산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중개의학 연구 활성화의 첫걸음으로 의미 있게 평가했으며, 최준 중개의학연구소장은 양 기관 협력의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연구부원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기관과의 공동 행사를 통해 향후 국내외 연구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비 기부 기념사진. 오제호 영양군 노조위원장, 오도창 영양군수, 이태근 KMI ESG운영총괄단장, 김대진 사업전략실장 (왼쪽부터)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경북 영양군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대진 KMI 사업전략실장과 이태근 ESG운영총괄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는 전국 8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며, 조기 질병 발견과 예방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KMI의 성금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꼭 필요한 곳에 성금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농번기를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질병관리청 주관 ‘중앙손상관리센터’ 선정 … 국가 손상 예방 컨트롤타워로 도약
고려대 안암병원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중앙손상관리센터’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기관은 4월 30일 서울시 정릉동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서 중앙손상관리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올해 1월 시행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국내 최초의 손상 예방 전문기관이다. 손상 발생 위험요인 분석, 관련 정보 수집 및 정책자료 제공, 교육·홍보 등 국가 차원의 손상 예방과 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여기서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와 그로 인한 후유증을 의미한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분야의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가손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겸 응급의학과 교수가 초대 센터장을 맡아 운영을 이끈다.
이 병원은 올해부터 3개년(2025~2027)간 중앙손상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손상 발생의 위험요인 및 손상 예방·관리 기술에 대한 연구 △손상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손상예방 관련 교육·홍보 △손상관리 전문인력의 양성 △지역손상관리센터에 대한 지원 등 국내‧외 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중앙손상관리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손상 예방‧관리 정책의 깊이와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도별 지역손상관리센터도 설치하여 국가 손상예방‧관리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센터장은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손상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 대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 병원이 쌓아온 의료 전문성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손상예방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중앙손상관리센터에 이어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손상관리센터를 설치해 전국 단위의 손상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전 및 홍보 자문위원회 위촉식 기념사진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전자문위원 9명 위촉 … 홍보위원엔 배우 안재모, 아나운서 김미영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29일 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발전 및 홍보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위원 11명을 새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내달 1일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3년 간 병원의 대외 네트워크 구축, 발전기금 모금,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위촉식에는 김은경 병원장을 비롯해 박윤수 1부원장, 김자경 2부원장, 박진오 대외협력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배우 안재모, 아나운서 김미영 등도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병원장은 “병원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든든한 동반자를 모시게 돼 뜻깊다”며 “자문위원들의 조언과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 자문위원회는 2020년 출범 이래 지역 각계 인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병원 발전과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5월 31일 개최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는 오는 5월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3층 한라홀에서 ‘What's New in Robotics Surgery’를 주제로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 19개 강의로 구성된다. 올해는 로봇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혁수 서울대, 선종근 전남대 의대 교수, 이상훈 SNU서울병원 원장, 윤지수부민병원 과장 등이 로봇 인공관절수술 시 진료현장에서 유용한 임상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릎 로봇수술 분야에서는 궁윤배 부민병원 과장, 김성환 중앙대 의대 교수, 니라즈 아드카르(인도 사이슈리병원), 마이클 얌 구이 지 박사(싱가포르 탄톡셍병원) 등이 강연을 맡는다.
고관절 로봇수술 세션에는 신시아 칼렌버그(미국 HSS병원), 류이치 사토(일본 카나가와 재활병원), 황지효 한림대·김홍석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원장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라이브 서저리로 선보인다.
이우석 학회장(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는 로봇 및 내비게이션 기반 수술은 물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고관절 및 슬관절 분야에서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전망을 조망하고,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