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리줌’ 시스템을 도입해 치료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로봇수술, 홀렙 수술과 함께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립선 질환 관리의 선택지를 넓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대표적 수술법인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내시경으로 비대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홀렙은 레이저로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떼어내는 방식이다. 로봇수술은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절제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된 리줌 수술은 내시경 끝 주사바늘을 통해 전립선 조직 내부에 증기를 분사해 태우는 방식으로, 출혈 위험이 적고 항응고제 복용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시술 후 전립선이 일시적으로 붓는 부작용이 있지만, 12주가 지나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3개월 이후에는 복용하던 약물 중단도 가능하다.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나이가 들었다고 소변 문제가 당연한 것은 아니다"며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방광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

서울대병원이 6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수술장 리모델링을 완료해 환자 안전과 수술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최첨단 수술 환경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수술 대기 시간 증가와 중증 환자 수술 적기 치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관 수술장은 기존 31개 수술실에서 41개 수술실로 확장됐으며, 연면적도 62.4% 넓어졌다. 새로 마련된 수술장에는 음압 수술실 2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 수술실 3실 등 최첨단 시설이 도입됐다. 소아 수술장도 기존 10개 수술실에서 11개 수술실로 증설됐고, 이 중 1개는 로봇 수술실로 구성돼 소아 중증 환자 치료의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스마트 수술실과 청결홀형 설계를 적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했으며, 수술 간 전환 시간은 12% 단축되고 수술실 가동률은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개소한 수술당일입원센터는 환자가 수술 당일 입원해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중증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와 수술실 운영 효율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술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갑상선암 바로 알기 온라인 건강강좌 포스터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가 세계 갑상선의 날을 맞아 5월 22일 환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바로 알기'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로봇수술 시스템 선도기업인 인튜이티브의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바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갑상선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의 질환 극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갑상선암은 여성암 중 발생률이 높은 편이나 5년 생존율이 100.1%에 이를 만큼 치료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생존 이후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술 후 목소리 변화와 흉터를 최소화하는 치료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좌는 갑상선암 환우 커뮤니티와 공동 주최하며,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진행된다. 온라인을 기본으로 진행하되, 사전 신청 시 오프라인 참석도 가능하다.

강의는 ‘갑상선암 바로알기’ 주제의 전문가 강연, 실제 사례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크쇼, 실시간 Q&A 순으로 구성된다. 1회차 강연에서는 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강연하고 성악가 김지연이 패널로 나서 수술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2회차 강연에서는 강상욱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강연하고, 유튜버 김술떡이 투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환자들이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로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광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이 28일 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8일 지하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소아청소년과 내 상담실을 운영하며, 교육 간호사가 상주해 전화·온라인·오프라인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사업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지원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지역사회 상담서비스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현재 지역 내 유치원, 학교,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유관기관 협력를 통해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광천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담당 교수)은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며 “알레르기질환으로 인한 걱정 없는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