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구 연세대 원주의무부총장
JW중외제약은 제33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백순구 연세대 원주의무부총장 겸 원주연세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박애정신을 실천한 의료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백순구 원장은 지역 보건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병원 내 1호 접종자로 나서 의료진의 불안 해소와 접종 신뢰 형성에 앞장섰고, 이후에도 뛰어난 리더십을 통해 지역 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또한 해바라기센터를 유치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에 힘쓰는 등 공공의료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희귀질환 강원권 거점센터를 마련해 소외계층과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안희배 동아대의료원장과 강종대 예수병원유지재단 과장이 각각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김성재 한양대 구리병원 정형외과 교수
한양대 구리병원이 정형외과 내 발과 발목 전문 진료과를 신설하며 환자 맞춤형 진료 확대에 나섰다. 병원은 이를 위해 족부 및 족관절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보유한 김성재 교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족부 및 족관절 분야에서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고,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수를 통해 근골격계 난제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익혔다. 또한, 하지 혈관외과 및 족부·족관절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수술 기법과 치료 전략을 습득하고 이를 국내 진료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최소 절개 기법을 적용한 무지외반증 수술, 최신 수술법을 적용한 중증 종골 골절 치료, 고난이도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치료로 정밀성과 효과를 높이고 있다.
샤콧 관절증으로 인한 변형이나 당뇨발로 인한 절단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도 자체 개발한 수술법을 활용해 변형 교정과 다리 보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 및 말초신경병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물질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국책 연구를 이끌고 있다. 병원 측은 김 교수의 영입을 통해 해당 분야의 진료와 연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태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대한항균요법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김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뽑았으며, 임기는 2025년 5월부터 2027년 4월 말까지다.
1958년 창립된 대한항균요법학회는 감염병 치료에 있어 중요한 과제인 항균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고,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위한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전문가 단체다. 김태형 교수는 감염내과 분야에서 오랜 진료와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김 교수는 ASP 사업이 오랜 준비 끝에 시작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장 의료진들이 어려움 없이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 교수는 수락 인사에서 “감염병 전문가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선배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다”며 “젊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정부와 협력해 도입된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ASP)’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