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강직성 척추염 및 희귀 자가염증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Super Nova(수퍼 노바)’ 심포지엄을 8,9일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센틱스(세쿠키누맙, Secukinumab)의 강직성 척추염 1차 치료 급여 확대와 일라리스(카나키누맙, Canakinumab)의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급여 적용 의미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코센틱스는 지난해 12월 강직성 척추염 1차 생물학적 제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관련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센틱스의 빠른 통증 완화 효과와 치료 지속성이 집중 조명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경언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핵심 목표는 통증 완화와 기능 유지이며, IL-17A 억제제인 코센틱스는 빠른 효과와 장기 치료 지속성을 확인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MEASURE 2 연구에서는 코센틱스 투여군이 1주 차부터 척추 통증 및 야간 요통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효과가 104주 차까지 지속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홍석찬 교수는 코센틱스 150mg과 300mg 두 가지 용량 옵션이 환자 개별 상태에 맞는 유연한 치료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으며, 서울성모병원 박영재 교수는 젊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IL-17A 억제제의 초기 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양대병원 김태환 교수는 “IL-17A 억제제의 1차 치료 급여 적용으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됐으며, 조기 치료를 통한 질환 진행 완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 자가염증질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일라리스가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가족성 지중해열(FMF)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중앙대병원 이소영 교수는 “IL-1β 억제제인 일라리스는 기존 치료제로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의존성이 높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김현아 교수는 성인 발병 스틸병(AOSD)과 가족성 지중해열(FMF)의 감별 진단 방법을 소개하며, “희귀 자가염증질환 환자가 신속하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센션의 좌장으로 참석한 전남대병원 이신석 교수는 “IL-1β 억제제의 급여 적용으로 희귀 질환 환자의 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자가염증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 확대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