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연자 카를로 알비지 교수, 좌장 이정렬 교수, 연자 김지향 교수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3월 6일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시그니처 웨비나(Webinar)'를 개최하고, 과배란 유도 주사제 퍼고베리스(Pergoveris) 주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했다.
웨비나는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II 대학의 카를로 알비지(Prof. Carlo Alviggi) 교수와 분당 차병원 김지향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알비지 교수는 35세 이상 고령(AMA) 여성 및 난소 반응 저하 환자에서 FSH 단독요법보다 r-hFSH(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와 r-hLH(재조합 인간황체형성호르몬) 병용 요법이 더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r-hFSH/r-hLH 병용요법은 난포 성장과 난자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배아 발달 및 착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r-hFSH/r-hLH 병용요법과 폐경 여성의 뇨기반 고순도 생식샘자극호르몬(HP-hMG) 단일 요법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병용 요법이 더 높은 임신율(CPR)과 빠른 임신 도달 시간을 보였다. 특히 난소 내 난포수(AFC)가 4 미만인 여성에서 병용 요법을 적용했을 때 임신율(10.2% vs. 1.5%, p<0.01) 및 *착상률(13.0% vs. 2.8%, p<0.02)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분당 차병원 김지향 교수는 r-hLH와 HP-hMG의 단백질 조성을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퍼고베리스가 난포 성장 조절에 있어 안정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HP-hMG는 FSH, LH, hCG(인간 융모성선자극호르몬)와 비생식샘자극 단백질이 혼합되어 있는 반면, 퍼고베리스는 고순도의 r-hFSH와 r-hLH만을 포함하고 있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난소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 교수는 “퍼고베리스는 국내 유일의 r-hFSH/r-hLH 복합 제제로,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배아 발달 및 착상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난임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난임 사업부 김욱 총괄은 "이번 시그니처 웨비나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 확인된 퍼고베리스의 효과와 최신 난임 치료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더 많은 난임 부부들이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고, 난임 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고베리스는 2007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최초 승인받은 r-hFSH와 r-hLH 혼합 치료제로, 중증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난포자극호르몬(FSH) 결핍 여성의 난포 발달 촉진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