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호주소재 어드밴셀(AdvanCell)과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어드밴셀은 10일 기존 계약을 강화한 확장 계약에 따라 자사의 독자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Pb‑212 생산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릴리의 약물후보 프로그램을 결합, 알파파를 방출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targeted alpha therapies) 포트폴리오의 임상개발을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릴리는 앞서 23년 14억달러를 투자, 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 포인트 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인수한 바 있다. 포인트 바이오파마는 어드밴셀과 임상개발 및 상용화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릴리가 주체가 돼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어드밴셀은 "릴리와의 협업 확대는 Pb‑212 표적 알파 치료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단 이번 계약의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릴리는 포인트사 인수를 통해 확보한 2가지 후보인 전립선암치료제 PNT2002와 신경내분비종양치료제 PNT2003의 경우 직접 상업화를 진행하지 않고 란테우스(Lantheus) 홀딩스가 판매를 담당하고 로열티를 받는 형식이나 이번 협업확대를 통해 방사선 리드간 치료제의 추가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