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10년 전 인수합병한 인터뮨(InterMune)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에스브리엣(Esbriet, 피르페니돈 pirfenidone)이 미국 판권을 매각했다.
케이맨제도 소재에 위치하며 미국내 의약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레가시 파마(Legacy Pharma)는 6일 로슈 산한 제넥텍으로 부터 인터뮨과 에스브리엣의 미국 판권을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브리엣은 인터뮨이 개발한 약물로 로슈는 2014년 83억 달러를 투자, 인수합병했다. 2011년 유럽 승인을 받았으며 인수합병 이후 2개월 후 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2년 2분기 제네릭이 출시된 이후 매출은 22년 2억 스위스 프랑에 23년 98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600억원)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부터 매각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어 왔다.
레가시는 인터뮨의 인수와 함께 에스브리엣을 포트폴리오에 추가,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슈는 미국 이외 지역에 에스브리엣에 대한 판권을 유지하고 제넨텍은 사업이전의 완료시까지 미국내 제품 공급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