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전경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이 1월 9일 심뇌혈관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본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오픈한 심뇌혈관센터는 별관 3층의 심혈관센터와 본관 1층의 뇌혈관센터로 분리돼 있던 것을 별관 3층으로 통합하고, 장비도 보강했다.
기존 심혈관센터에 있던 연구실 등을 이전하고, 공간을 재배치했다. 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ARTIS icono Biplane)도 갖췄다.
새로 도입한 혈관조영 장비는 한 번의 조영제 주입으로 양면 영상 촬영이 가능해, 조영제 사용량을 줄여주고, 3D영상 획득을 위한 회전 촬영 시에도 양 촬영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최신 장비다.
비수술적 뇌혈관 질환 치료, 뇌졸중 중재적 치료, 뇌혈관 조영시술, 급성 뇌졸중 혈전 제거, 뇌동맥류 코일 치료, 뇌신경계 인터벤션, 뇌혈관 협착 인터벤션, 뇌혈관 기형 인터벤션에 유용한 장비다.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중환자실 확장에 이어 심뇌혈관센터도 확장해서 중증, 응급환자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 좋은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모집공고문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금연 분위기 조성과 신규 금연 시도자 발굴을 목표로 ‘금연 약국 시범사업’ 참여 약국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약국을 활용해 약사의 금연 권고와 니코틴 대체제 복약 방법 교육 등을 제공하며, 금연 시도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소재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금연 관련 지식을 약사들에게 확산시키고, 약국을 지역사회의 금연 지원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취지다. 참여 약사는 금연 교육자료와 상담일지 등을 활용해 흡연자와 상담하며, 센터 소속 금연 상담사의 비대면 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금연 등록자는 첫 등록과 금연 성공 이후 단계별로 선물을 받게 되며, 우수 약사에게는 인증 현판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재 국내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금연 의향을 가진 성인의 비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종 담배 제품의 확산이 금연 의지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금연 약국 사업은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를 독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캐나다, 호주,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약국이 주도하는 금연 지원이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평가해 향후 전국적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가나안약국의 김정은 약사는 "약국은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들이 매일 방문하는 장소"라며, 금연 상담과 올바른 니코틴 대체제 사용 지도가 흡연율 감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사회 건강 증진과 흡연율 감소를 위한 약국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의대 2025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포스터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25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백신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운영돼 왔으며, 보건의료인, 연구원, 공무원, 대학원생 등 백신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교육은 mRNA 백신 연구개발과 백신 임상시험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며,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 천병철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철우 미생물학교실 교수 등 고려대 의대 교수진과 정부 기관 및 제약사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이를 통해 백신학의 심화된 지식을 제공하고 신변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인적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4일간의 프로그램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복수 수강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신 분야 종사자들에게 심화된 학문적 지식을 제공하고, 국내 백신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3개 기관 통합 CDM 플랫폼 메인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이 공동으로 의료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CDM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3개 병원이 각각 관리하던 공통데이터모델(CDM)을 하나로 합쳐 약 685만 명의 익명화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진료 기록, 처방, 검사 결과 등의 데이터를 한 번의 접근으로 조회·분석할 수 있게 됐다.
통합 CDM 플랫폼은 2023년 11월부터 약 1년간의 개발을 거쳐 구축되었으며, 기존 서울대병원의 빅데이터 플랫폼(SNUHUB)을 확대·개발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 통합을 통해 연구 신뢰도를 높이고, 병원 간 협력을 촉진하며, 제약사와 같은 외부 연구자들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바이오헬스 연구 네트워크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는 CSAP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며, 보안이 강화된 가상 데스크탑 환경(VDI)에서만 접근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공간 제약 없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으며, 기본 분석 소프트웨어로 연구를 즉시 진행할 수 있다. 데이터의 반입과 반출은 모두 관리자의 사전 승인을 통해 이뤄져 보안성을 높였다.
서울대병원은 통합 CDM 플랫폼을 단기적으로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의 발판으로 삼고, 향후 임상, 유전체,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 플랫폼은 국내 의료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환자 치료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치유생활백과 표지
삼성서울병원은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 지침서인 ‘암치유생활백과’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암 전문 교수와 간호사 100여 명이 참여해 지난 2012년 초판을 발간한 이후, 보건복지부 선정 우수 도서로 인정받으며 암 치료 정보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6년 첫 개정 이후 12년간 암 환자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집대성해 발간됐다. 암으로 인한 증상, 치료 중 자주 묻는 질문들, 치료 후 생활 관리 및 응급 상황 대처법 등이 포함돼 암 환자와 가족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개정판이 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진단 초기 체계적인 교육과 지지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초기 사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지가 암 극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이번 개정판에 대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정판은 암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덜고 환자들에게 치료 과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성심병원 로봇 복막 질형성술 심포지엄 포스터
강동성심병원이 오는 1월 18일 본관 6층 일송홀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하며 ‘로봇 복막 질형성술’ 심포지엄과 KITE(Korean Initiative for Transgender hEalth) 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
박준호 로봇수술센터장(대장항문외과), 김결희 LGBTQ+센터장(성형외과), 채한규 비뇨의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로봇 복막 질형성술의 전 과정을 다학제적 관점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수술 전 과정이 담긴 영상 자료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자 입장에서 수술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김결희 교수는 “단순히 술기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서 열리는 KITE 연구 발표회에서는 한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건강 코호트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이 연구는 성별확정치료가 트랜스젠더의 건강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됐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2024년까지 모집 된 844명의 건강 설문조사 결과와 향후 연구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결희 교수는 이번 행사를 두고 “의료 혁신과 성별다양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의료진과 연구자뿐 아니라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이메일(symposium@kdh.or.kr)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달 12일 아산충무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왼쪽 네 번째)과 아산충무병원 최대식 과장(심장내과·오른쪽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이 주도하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가 충청권 의료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전국적인 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아산충무병원과 효성병원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는 42번째와 43번째 협약이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부천세종병원을 중심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심장 및 대동맥 질환에 대한 신속한 수술과 시술 협력을 목표로 한다. 네트워크에 합류한 병원들은 전용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뢰 및 치료 경과를 공유하며, 급성기 치료 후에는 최초 의뢰 병원으로 환자를 회송하는 등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이미 대동맥판막협착증 시술 및 수술 환자 의뢰 경험을 공유하며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확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다. 장기설 아산충무병원 과장은 “부천세종병원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발전적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한균 효성병원 과장도 “세종심혈관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연 부천세종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2년 만에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