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및 암치료제가 향후 5년간 가장 유망한 의료 혁신 분야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3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약 산업 전문가의 41%가 면역항암제 및 암 치료제 분야를 차세대 강력한 혁신 파이프라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출처: 글로벌데이터
글로벌데이터 헬스케어 부문의 시장 조사 선임 책임자 우르테 자키마비추테(Urte Jakimaviciute)는 "면역항암 치료는 체크포인트 억제제, CAR-T 세포 치료, 암 백신 등 첨단 치료법을 통해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암 치료제 시장의 높은 미충족 수요와 여러 적응증에서의 치료 공백이 면역항암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암 치료의 개인화된 접근법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만 치료제는 면역항암제 다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설문에 응답한 제약 전문가의 23%는 비만 치료제를 향후 5년간 중요한 혁신 분야로 꼽았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같은 신약 개발이 시장을 변화시키며 비만이라는 글로벌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키마비추테는 "비만 치료제는 12개월 이내 제약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이미 지목됐다"고 강조하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에서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는 막대한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희귀질환치료제(12%), mRNA치료제(10%), 알츠하이머치료제(9%) 순이이었다.
설문 조사는 2024년 11월 15일부터 12월 4일까지 제약 산업 전문가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