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제약과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는 19일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텔라스는 상가모의 특허받은 AAV(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캡시드(STAC-BBB)를 활용해 최대 5개 신경질환 타깃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즉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세포로 실어보내는 벡터 기술을 도입, 신경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힘을 싣게 다는 방침이다.
상가모는 계약 조건에 따라 아스텔라스로부터 계약급 2천만 달러를 지급받고, 향후 표적약물의 개발 여하에 따라 최대 13억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 지급을 받게 된다. 또한, 해당 치료제 판매 시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상가모는 자사가 보유한 STAC-BBB 관련 기술 이전을 책임지며, 아스텔라스는 신약 연구부터 임상 개발, 제조, 글로벌 상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상가모의 최고경영자 샌디 맥레이는 "STAC-BBB는 중추신경계로 치료제를 전달하는 데 있어 혈액-뇌 장벽(BBB) 통과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아스텔라스와의 협력으로 큰 발전이 기대된다" 며 "전임상에서 강력한 혈액-뇌 장벽 투과력과 신경세포 전달 효과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아스텔라스의 전략담당 수석 애덤 피어슨은 "복잡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STAC-BBB와 같은 기술은 획기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아스텔라스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