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방글라데시 현지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노바티스 방글라데시는 노바티스AG가 보유한 주식을 현지 제약사인 레디언트 파마슈트컬스( Radiant Pharmaceuticals)에 양도하기로 지난 5일 합의했다고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1973년 방글라데시 화학산업공사(BCIC)와 6:4 합작 투자를 통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지분의 대부분(54.5~54.6%)를 매각키로 합의, 현지시장에 철수한다. 인수금액은 약 3억9천만 타카(한화 약 4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 직원들은 최소 3년 동안 고용이 유지되거나 보상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방글라데시 시장 철수는 지난 18년 GSK를 시작으로 19년 사노피 등이 진행한 바 있다. 현지 제네릭 제약사와 경쟁 등이 주된 사유로 진단됐다. 즉 직접 판매보다는 현지 제약사에 위탁판매 형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는 로슈와 노보노디스크 등이 현지법인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일한 방글라데시 내 글로벌제약사 공장은 인도의 선파마(Sun Pharma)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