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24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홍성의료원, 남원의료원, 공주의료원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점검됐다. 평가위원단은 현장 점검, 전산자료 분석, 서류조사, 이용자 및 직원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해 운영 성과를 측정했다. 2024년 평균 점수는 73.6점으로 전년 대비 3.3점 상승했으며, A등급을 받은 병원은 총 4곳이었다.
운영평가 등급별로는 A등급 4개, B등급 28개, C등급 9개 병원으로 분류됐으며, D등급을 받은 병원은 없었다. 주요 평가 항목별로는 양질의 의료 부문이 22점으로 0.8점 상승, 책임 운영은 14.8점으로 1.4점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는 23.5점으로 약간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점수가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병원에 대한 장관상 시상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천병원, 홍성의료원, 남원의료원 등 우수 병원은 운영 능력을 확산하고 미흡 기관의 개선을 지원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평가를 통해 공공병원의 운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역 주민 건강 보호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거점공공병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개선된 점수와 A등급 병원의 증가세는 공공의료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