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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최초 소아중환자실(5병상) 개설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2-02 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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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뇌졸중학회, 올 처음 도입 급성 뇌졸중 인증의 505명 … 수도권과 지역간 편차 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 … 기능 회복과 재발률 감소에 기여
  • 서울부민병원, 관절·척추 입원환자 대상 365일 재활치료 … 빠른 회복 도모

이택 인하대병원장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 개소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인하대병원이 2일 오후 3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을 했다.

 

인하대병원이 개설한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에는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최첨단 의료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배치했다. 인하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며, 중증 소아 환자들의 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소아 의료 분야에서 소아청소년과 전임 전문의 33명과 다른 임상과의 겸임 전문의 10명이 진료에 참여하는 등 의료진 풀이 풍부하고 뛰어난 전문성을 갖췄다. 여기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하며 소아 응급부터 중환자 치료까지 빈틈없는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강점은 소아 의료의 최전선에서 중증 소아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권영세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중환자실 개설은 중증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소아 진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지키고 회복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한양의대 신경과 교수, 허성혁 경희의대 신경과 교수, 김대현 동아의대 신경과 교수 (왼쪽부터)

대한뇌졸중학회가 11월 2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진행한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4, 이하 ICSU)에서 급성 뇌졸중 인증의 심사 결과와 검증된 급성 뇌졸중 인증의를 기반으로 전국 뇌졸중 치료 안전망을 구축해야함을 강조했다.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급성기 뇌졸중 진료에 전문적인 자격과 능력을 갖춘 신경과 의사를 인증함으로써 필수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을 1년 365일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전문 인력 운용체계 확립하고자 대한신경과학회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 도입된 급성 뇌졸중 인증의 심사는 2024년 9월 2일부터 약 1개월 간 신청과 2차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505명의 신경과 전문의가 급성 뇌졸중 인증의로 인증받았다.

 

고상배 대한신경과학회 정책이사는 급성 뇌졸중 인증의 자격 검토 과정에서 지원자의 진료 경험, 교육 이력, 연구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음을 밝히며, 인증의는 독립적으로 초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인증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정한 심사 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이경복 대한뇌졸중학회 정책이사는 지역별 뇌졸중 진료 불균형을 지적하며, 취약지역의 응급센터를 거점 뇌졸중센터로 발전시키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급성 뇌졸중 환자 이송 체계를 뇌졸중센터 중심으로 개편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서 한양의대 교수는 뇌졸중 진료의 높은 업무 부담과 전문의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의료진 이탈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뇌졸중 진료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경문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은 뇌졸중 치료의 시간 민감성을 강조하며, 인증의를 기반으로 한 치료 시스템과 네트워크 사업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증의 확보와 뇌졸중 네트워크 유지에 학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이대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식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 2일 이대서울병원 6층에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대동맥 질환 환자를 위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설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대동맥혈관 수술 이후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재발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대동맥혈관 수술이 심혈관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재활치료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 시기에 따라 △1단계(입원) △2단계(통원) △3단계(일상)로 구분되며 환자의 나이, 기존 질환, 신체 기능을 고려해 개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된다.


재활치료는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혼합해 진행하고 마무리 정리 운동 등 1시간 정도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을 열어 전문적인 치료와 케어를 통해 환자가 일상생활로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혈관 수술 후 재활치료는 단순히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발 및 재입원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재활치료실의 전문적 회복 치료를 통해 환자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입원환자 재활치료 모습 

서울부민병원이 지난 11월부터 관절 및 척추수술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365일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술 후 양질의 재활치료를 연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좋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이를 위해 서울부민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 등이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돼 환자의 개별적인 문제점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개개인에 맞는 휴일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의 수술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365일 끊임없는 재활치료는 환자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로 이어져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환자입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재활치료의 공백이 발생하면 20%에 가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실제로 휴일에 재활치료를 하지 않고 침상에 누워 있었던 환자는 운동기능, 생활패턴 등이 저하되는 사례가 있어 공백 없는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 4주기 인증의료기관, 4회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전체 300병상에 간호간병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365일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적용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선 티이바이오스 대표, 김철구 김안과병원장, 차흥원 전문의, 고경민 각막센터장 (왼쪽 네 번째부터)

김안과병원11 28일 병원 우림홀에서 티이바이오스와 인공각막 C-Clear 임상 연구와 수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티이바이오스는 국내 최초로 인공각막 C-Clear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개발 회사다.

 

각막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 중 다수는 기증각막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특히 난치성 각막질환 환자들에게는 기증각막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김안과병원과 티이바이오스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인공각막 C-Clear의 공동 임상 연구 수행과 이를 이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김안과병원은 개발된 인공각막 C-Clear의 안전성과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하고이를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구 김안과병원장은 “인공각막은 각막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인공각막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과 티이바이오스의 이번 협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현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대한민국 의료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한층 더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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