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PD-1과 TIGIT 이중 면역항암제 조합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티라골루맙(Tiragolumab)의 병용요법 관련 또다른 임상 실패을 전했다.
로슈는 26일 PD-L1 수치가 높고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 환경에서 티라골루맙과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테센트릭 단독 요법과 비교 평가한 3상 SKYSCRAPER-01 3상(NCT04294810)에서 1차평가지표인 전체생존이점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발표한 중간분석 결과, 15.5개월 추적 관찰에서 병용군의 OS 중앙값은 22.9개월로 티쎈트릭 단독군 16.7개월보다 더 길었지만 HR값은 0.8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무진행생존에서 충분한 이점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
국내기관도 연구에 참여한 SKYSCRAPER-01은 PD-L1이 높고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 534명을 대상으로 티라골루맙 플러스 티센트릭과 티센트릭 단독을 비교 평가하는 글로벌 3상 무작위 이중 맹검 연구로 자세한 데이터는 추후 의료학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비소세포폐암 부문에서 티쎈트릭+티라골루무맙+화학요법 조합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화학요법를 대조군 진행한 SKYSCRAPER-06 2/3상(NCT04619797)에서도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지 못한 바 있다.
이외 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SKYSCRAPER-02 3상(NCT04256421) 역시 아쉬운 결과를 제시하며 폐암영역에서 세번째 후기 임상의 실패가 이어지게 됐다. 비소세포페암 관련 CITYSCAPE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후기임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실패소식만 이어지고 있다.
이들 조합은 후기임상에서 성공을 보고한 임상은 폐암이 아닌 식도암 환자의 1차 치료환경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SKYSCRAPER-08 3상(NCT04540211)이 있다.
티라골루맙과 티쎈트릭조합에 시스플라틴, 파클리탁셀 병용군을 시스플라틴, 파클리탁셀을 대조군으로 진행한 임상으로 전체생존기간은 15.7개월로 대조군 11.1개월 대비 연장됐다.(HR 0.70, 95% CI [0.55, 0.88]; P = .0024). 무진행생존기간도 6.2개월 대 5.4개월로 위헙비(HR)는 0.56이다. 다만 해당임상이 티라골루맙 없이 티쎈트릭+화학요법을 평가하는 군이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수술이 불가능한 식도암 환자 대상 화학방사선요법이후 2차요법 환경에서 티쎈트릭+티라골루무맙과 티쎈트릭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SKYSCRAPER-07(NCT04543617)이 진행되고 있으며 27년께 1차 평가지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외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종양에서 2, 3상이 진행중이다.
로슈는 진행중인 연구의 조정이 필요한지 지속적으로 검토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것이며, 내년에 다양한 환경이나 종양 유형에 대한 3상 연구의 추가 데이터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