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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부산시와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 추진 … 700병상 규모 2033년 개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1-21 1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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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안암병원-농협중앙회,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 체결
  • 한양대병원, 30일 콘래드서울호텔서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 신장질환, 비만, 항암치료 강의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가칭) 조감도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해운대백병원을 확장해 2033년 개원을 목표로 ‘중증질환 전문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센터는 동부산권에 700병상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며, 각종 난치성 질환과 중증 질환에 특화된 6개 전문센터가 포함된다.


부산시와 인제학원은 21일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428 일대의 1만 3991.5㎡ 크기의 부지를 매입해 센터를 설계하고 건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사업 추진을 돕기로 했다.


해운대백병원 동쪽에 위치한 부지는 원래 부산시 소유의 공영차고지였으나, 2012년 차고지가 기장군으로 이전하면서 활용 계획이 미정 상태였다. 부산시는 올해 초 해당 부지의 용도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해 필수 의료 인프라 유치의 기틀을 마련하고, 인제학원은 공개 입찰을 통해 부지를 매입했다.


중증질환 전문센터에는 △암센터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이식센터 △소아청소년센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24년 기획 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33년 개원을 목표로 시공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은 기존 900병상에서 1600병상 이상으로 확장돼,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전국 상급종합병원 5위권 내에 자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동부산권의 의료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며, 기존 서부산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부산권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부산권에서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산 지역 내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치료를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연간 1조 원 이상이 역외로 유출되는 비용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제학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동부산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3000개 이상의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고려대 안암병원은 11월 14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소외 지역인 농촌 주민들에게 향상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전파하고 왕진버스를 통한 진료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은 "농촌 주민들을 위한 진료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농업과 농민을 위한 활동에도 양 기관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한양대병원은 11월 30일 서울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2024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내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진행되며, 개원의를 위한 실용적인 정보와 최신 진료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연수강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배현주 감염내과 교수와 박준성 신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진남 감염내과 교수가 ‘성인예방접종’, 최종욱 신장내과 교수가 ‘일선진료에서의 신장 질환에의 접근’을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김동선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이강녕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문신제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비만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약물요법’, 소화기내과 이상표 교수가 ‘개원의가 알아야 할 소화기 약물 요법’을 주제로 다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전재범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이창화 신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민영주 울산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항암 치료 중인 환자를 볼 때 꼭 알아야 할 임상 포인트’, 정경희 한양류마정내과 원장이 ‘고요산혈증과 통풍 환자의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네 번째 세션은 박병배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박정환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황덕원 참든든내과 원장이 ‘용어부터 생소한 실사에 대해 이해하기’, 한진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가 ‘개원의가 꼭 알아야 할 실손보험 분쟁사례’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들이 최신 내과 진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 중심의 치료 전략과 진단법을 교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내과학회로부터 평생교육 평점 4점이 부여된다. 참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학교병원 내과사무실(02-2290-836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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