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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스,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탄소 소재 척추 임플란트 국산화 업무협약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1-21 12: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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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젠바이오, 혈액암 NGS 정밀진단제품 국내 최초 국제예후지표체계 IPSS-M 적용 및 상용화 성공
  • 프록시헬스케어, 불소의 범랑질 보호 효과 촉진 생체전류 칫솔 효능 임상연구 바이오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
  • 닥터다이어리, 젊은 의사단체 ‘투비닥터’와 전략적 제휴 … 만성질환관리사업 활성화, 실습기회 확대

이노시스-전북대병원 '국내 최초 탄소소재 척추 임플란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한갑수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 (왼쪽부터)

이노시스는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글로벌혁신의료기술실증지원센터와 협력해 아시아 최초로 탄소소재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 의료기기 국산화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방사선 치료에 최적화된 탄소소재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해 고가의 해외 제품을 대체하고, 척추암 환자들에게 경제적이고 접근 가능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탄소소재 척추 임플란트는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통과해 일반 금속 임플란트와 달리 엑스레이 및 CT 촬영 시 병변을 선명히 확인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가진다. 이로써 척추암 치료의 정확성과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스위스와 이스라엘의 두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했을 만큼 고도의 전문성과 첨단 공정이 요구된다. 이노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 인허가, 마케팅 및 해외 판매를 담당하며, 두 센터는 의료기기의 성능 평가, 사용 적합성 테스트, 임상시험 등 연구 및 실증을 지원한다.


이 협력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환자 치료 수준의 향상을 동시에 이룰 가능성을 제시하며, 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엔젠바이오 혈액암 NGS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

엔젠바이오가 혈액암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를 국내 최초로 최신 국제 예후 지표 체계(IPSS-M)에 맞게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선은 유전자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검출이 까다로운 ‘부분적 연속 중복(Partial Tandem Duplication)’ 변이를 탐지할 수 있는 분석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한 점이 핵심이다.


'힘아큐테스트'는 혈액암 5종(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골수증식종양, 악성 림프종)의 유전자 변이를 단일 검사로 분석할 수 있다. 더불어 엔젠바이오의 전용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를 통해 환자 유전자 변이에 적합한 표적치료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제품 업그레이드는 특히 2022년에 새로 제정된 ‘국제 분자적 예후 점수 체계(IPSS-M)’를 적용해 MDS 환자의 위험도를 더욱 정확히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IPSS-M은 4,000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MDS 환자의 위험도를 6단계(Very Low ~ Very High)로 세분화하며,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생존 기간이 10.6년에서 1년까지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예후 예측과 맞춤형 치료가 성공적인 치료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미 독일을 중심으로 '힘아큐테스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성능 개선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NGS 암 정밀진단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현경 신라대 복건복지대학 치위생학과 교수가 주도한 '생체전류 기술 불소 치약과 시린이 개선 임상 시험 검증' 연구논문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 흔히 경험하는 시린이 증상은 충치, 과도한 양치, 치주질환, 이갈이,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의 범랑질이 손상되면서 치아 내부 신경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시린이를 관리하는 데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불소는 치아 범랑질을 강화해 민감성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 생체전류 기술을 결합한 칫솔이 불소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강현경 신라대 보건복지대학 치위생학과 교수가 주도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생체전류 기술을 적용한 칫솔과 불소 치약을 병행 사용한 그룹에서 시린이 증상 치아 개수가 평균 12.5개 감소한 반면, 불소 치약만 사용한 그룹에서는 5개 감소에 그쳤다. 이는 생체전류 기술이 불소의 효과를 약 2.47배 강화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생체전류 기술은 치아 표면에서 미세한 전류를 발생시켜 불소 이온의 침투를 돕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기술은 김영욱 대표가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개발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154건의 지적 재산권과 30여 편의 원천기술 논문을 통해 상용화된 프록시헬스케어의 대표적인 오랄케어 제품이다.


강현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불소와 생체전류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치아 노화로 인한 시린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체전류 기술은 치아 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닥터다이어리-투비닥터 전략적 파트너십 및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투비닥터와 11월 20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투비닥터는 젊은 의사단체로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모인 비영리 단체로, 의학 및 의료 교육과 환자 간 연결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 의사로서의 역량과 전문직업성을 기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투비닥터는 닥터다이어리와 협력해 의대생을 위한 교육과정과 실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의료 인력들이 환자와 소통하고 실제 임상에서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투비닥터 의대생들은 지난 11월 19일, 닥터다이어리가 주최한 제5기 닥터다이어리 클래스에 참여해 당뇨병 환자와 교감하며, 당뇨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의대생들의 의료 교육에 있어 실질적인 참여와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했다.


김경훈 투비닥터 대표는 "의대생들이 환자와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당뇨병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우고, 더 나은 의료 제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투비닥터는 닥터다이어리의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투비닥터와의 협업을 통해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당뇨병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들의 의료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의대생들이 직접 참여해 당뇨병 환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질환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매입은 약 58만 3,431주의 자사주를 오는 22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약 4,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총 239만 주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제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 평가가 정체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최근 기록한 역대급 매출 실적과 더불어 신제품 허가 등 긍정적 성과에도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주친화적 정책의 일환으로 일부 주식을 소각해온 바 있다. 올해 초 약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이러한 매입 및 소각 전략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가 안정화와 주주 이익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누적 매출 2조 4,9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매출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인 3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램시마와 스테키마 등의 기존 제품과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기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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