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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판권매각 최초 CNS전이 EGFR변이 폐암치료제 중국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1-21 0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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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 바이오파마의 '조리페티닙'...타그리소 병용 또는 후속요법도 기대

아스트라제네카가 판권을 매각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조리페티닙(Zorifertinib 개발명 AZD 3759)이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향후 타그리소의 조력자 역할이 예상되는 품목이다.


중국소재 알파  바이오파마(alpha biophama/晨泰医药/신태의약)은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0일 상피 성장 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돌연변이와 중추 신경계(CNS) 전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조리페티닙(중국상품명 조리페 Zorifer)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3세대 EFG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와 렉라자와 차이점은 혈액-뇌 장벽(BBB)을 쉽게 통과, 뇌와 뇌척수액 내에서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CNS 전이 환자에 특화됐다는 점이다.


승인은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2/3상인 EVEREST(NCT03653546)가 기반이 됐다. EGFR변이가 있고 두개내 병변이 3개 이상인 492명의 환자가 참가했다.


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은 17.9개월로 대조군인 이레사(게파티닙)과 타세바(엘로티닙) 대비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37%로 낮췄다.


올해 6월 ASCO를 통해 초록 발표된 임상결과(439명)에서는 20.4개월 추적 관찰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은 9.6개월로 대조군 6.9개월보다 연장됐다. 질병의 진행과 사망의 위험을 28%로 낮춘것으로 평가됐다. 객관적반응율을 각각 68.6%대 58.4%, 반응지속기간은 8.2개월대 6.8개월 등이었으며 이상반응은 유사했으나 3등급이상 이상반응은 65.9%대 18.3%로 조리페티닙군이 높았다.


임상연구 수석 연구원인 광둥성 인민병원의 우 일롱(Wu Yilong) 교수는 "EGFR 돌연변이 NSCLC에 대해 여러 약물이 승인되었지만 CNS 전이가 있는 폐암에 대한 약물 요법을 특별히 표적으로 삼은 무작위 대조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 며 "CNS 전이가 있는 폐암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등록된 국제 다기관 임상 시험이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이 진행된 이후 3세대 TKI로 치료받은 환자에서도 전반적 생존율의 이점 추세가 관찰돼 3세대 TKI와의 병용 또는 순차적 요법이 더 나은 예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타그리소와 병용 또는 후속치료제로 가능성을 제안하는 설명이다.


조리페티닙은 2017년 10월 디잘 파마슈티컬(Dizal Pharmaceutical)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종양학 중계과학센터로 부터 분사 설립될 당시 이양된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알파  바이오파마 2018년 판권을 확보한 후보물질이다.


발표된 다수의 문헌 확인결과 2018년 1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알파는 2/3상 개발협업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내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글로벌 전체판권 계약인지 여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리페티닙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 이외 디잘의 EGFR 엑손20 삽입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를 위한 TKI 선보제르티닙(Sunvozertinib)와 CNS 전이 환자를 위한 조리페티닙까지 든든한 측면 지원군을 보유하게 됐다. 선보제르티닙의 경우 지난 11월 8일 FDA 승인신청서가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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