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엄마아기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케어하며 저출산 시대 속에서도 분만 건수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분만 4,000건을 달성하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전문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019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로 시작한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올해 5월 재탄생하며, 매달 130~140건의 분만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5일에는 누적 분만 4,000건을 달성했으며, 이를 기념해 13일 대강당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러한 성과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전문적인 의료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경아 고위험산과센터장은 병원이 24시간 응급 상황과 분만에 대비하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음압병실, 듀얼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히 이른둥이와 같은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화리틀히어로' 행사에서는 이른둥이 치료와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들과 아이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문가 강연을 듣고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를 시청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른둥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이대엄마아기병원 내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조산수습의료기관으로 지정 동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 센터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조산사 수련과정, 신생아 심폐소생술 교육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현숙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장은 "저출산 시대 필수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이 오는 27일 암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암병원은 △진료시설 확충을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 △중증질환자의 역외이탈률 감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시설 확충 △환자와 내원객 편의를 고려한 주차 및 편의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러한 사업은 총 761억2200만 원이 투입된 교육부 출연금 사업으로, 국고 156억9900만 원과 병원 자체 예산 604억2300만 원이 활용됐다. 사업은 2017년에 시작돼 약 7년간의 과정을 거친 끝에 완공됐으며, 이번 개원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암병원은 지하 3층에서 지상 11층까지, 연면적 3만1964.87㎡에 달하는 규모로 설계됐으며, 부족했던 진료공간과 연구·교육지원시설, 주차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료, 연구,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암병원 건립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큰 원동력이 됐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약 22억87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253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하였다. 병원 구성원, 동문, 지역사회 인사, 도민들의 따뜻한 지지와 헌신이 사업 성공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이 점은 암병원의 설립에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암병원의 개원을 계기로 의료서비스와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 지역 의료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암병원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와 연구가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유방센터는 12월 14일 오전 9시부터 동별관 이현옥홀에서 제23회 순천향 유방암 심포지엄 및 제1회 imaGeS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방암의 인공지능, 현재와 미래(Artificial Intelligence in Breast Cancer:The Future is Now)를 주제로 의학에서 AI기술의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 유방암 진단과 수술에서 AI 적용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올해 심포지엄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들이 Surgical Intelligence(SI) 구현을 위해 만든 모임인 이미지스(imaGeS:intelligence machinery academic group for evolutional surgery))연구회와 공동으로 두 개의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유방암에 대한 AI기반 컴퓨터 비전(AI-based Computer Vision in Breast Cancer)’을 주제로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로봇수술의 AI기반 컴퓨터 비전’을 발표하고 이상협 루닛 의학부 부서장은 ‘유방 촬영 분야에서 AI 기반 컴퓨터 비전의 혁신적인 응용 사례(Innovative Applications of AI-based Computer Vision in Mammography)’를 발표한다. 김석휘 아주대의대 병리과 교수는 ‘디지털 및 계산 병리학을 위한 AI(AI for Digital and Computational Pathology)’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급 AI 기술(Advanced AI Technologies)’을 주제로 김광기 가천의대 의공학과 교수와 강미선 순천향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가 ‘AI 기반 컴퓨터 비전의 기술 개요(Technical Overview of AI-based Computer Vision)’에 대해 소개하고, 박준석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분야의 AI 컴퓨터 비전(AI and Computer Vision in Endoscopy)’을 소개한다.
이민혁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AI의 발전에 대해 알아보고, 유방암을 비롯한 의학 각 분야에 AI가 어떻게 적용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이 참석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질병청으로부터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 ASP) 시범사업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의 일환으로 항생제 처방 주체인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적정성을 높이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자 도입됐다.
질병청은 300병상을 초과하고 필수 전문인력(감염 전문의 및 전담 약사)을 갖춘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ASP 시범사업 참여를 모집했고 최근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등 전국 78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2027년 말까지다.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은 항생제 내성 발생을 막고 이로 인한 의료 비용을 절감하며 환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앞으로 ASP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항생제 적정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원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을 불러와 결과적으로 항생제를 써도 치료가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항생제 처방·사용에 대한 보다 적절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꿈의 로봇수술기'로 평가받는 5세대 다빈치 수술 로봇 '다빈치5'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빈치5가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출시돼 12월 국내에 단 3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지방병원으로는 대전을지대병원이 유일하게 설치를 앞두고 있다.
다빈치5는 기존 4세대 모델에서 150가지 이상을 개선한 최신형으로, '포스 피드백' 기술을 통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외상을 최소화하고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콘솔과 몰입형 뷰어는 의료진이 수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확대된 가동 범위로 수술 효율성을 높인다.
대전을지대병원은 2009년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수술 로봇을 도입한 이후 다양한 암 수술에 이를 활용하며 중부권 로봇수술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 '로봇 V-노츠(무흉터) 수술'과 중부권 최초 단일공 로봇 암수술 성공으로 전문성과 명성을 쌓아왔으며, 해당 기술을 전수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최첨단 장비까지 도입된 만큼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은 "다빈치5 도입으로 중부권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대전을지대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쌓아온 성과들이 중부권 로봇수술의 역사이자 지표로 남은 만큼 향후에도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지난 19일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국제적으로 면역측정법에 비해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은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임상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병인 기전 탐색, 진단 효율 증가 및 치료효과의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한 효율적인 생체표지자 개발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이러한 실정을 반영, 고해상도 질량분석기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국내 정밀의료 발전을 목표로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김정호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장은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의 설립은 국내 임상 분야 진단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이미 개발된 각종 대사체, 단백, 약물 등의 정성 및 정량 분석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생표지자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적인 진단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