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 개원식을 12일 서울과기대 테크노큐브동 큐브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은 방사선 미래융합연구 분야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설립해 공동 운영하는 전문대학원이다. 현재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거쳐 학생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의학원은 이번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 개원으로 방사선의학 연구 인프라와 대학의 공학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유일의 방사선 의생명과학 교육 및 연구 단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의학원 소속 전문의 및 방사선바이오 연구자들이 교수진으로 나서 의학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의과학 융합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해 미래 의학 발전에 기여할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과학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혁신 신약 및 진단 기술의 개발과 실용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R&D 기반의 창업과 지역 산업의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며, 추후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과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이 내과적 치료에 한계가 있는 비만 환자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설했다.
센터에서는 비만대사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수면센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팀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주요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kg/㎡이면서 동반 대사질환인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수면무호흡, 관절질환, 비알코올성지방간, 위식도역류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27.5kg/㎡ 이상+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기관인증을 2019년 8월에 획득해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 비만대사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수술 전후에는 전담 간호사를 통해 체계적인 스케줄 관리로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안전하며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감소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단지 비만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이 경기 서북부 지역 처음으로 차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P’를 도입하며 로봇수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일산차병원은 지난달 나영정 산부인과 교수의 다빈치SP를 이용한 자궁근종 수술을 시작으로 각종 암(부인암, 유방암, 갑상선암)과 양성종양 등에서 로봇 수술을 이어가고 있다.
나영정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의 정밀함과 세밀함이 부인종양 질환 수술에 큰 도움이 되고, 시스템 보강으로 수술 동작도 이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는 하나의 로봇 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카메라를 장착해 2.5cm의 단일 절개를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로봇 조작 안전시스템의 강화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XI모델보다 절개창이 좁아 통증, 출혈, 흉터가 적어 회복과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일산차병원은 2022년 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최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0례를 넘어섰다. 이로써 전국 로봇수술 시행 의료기관 중 대당 평균 수술 건수 1위를 차지했으며, 다빈치 SP 도입을 통해 환자 맞춤형 최신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수술로 여성 및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고자 차세대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며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오는 20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환우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신장 질환 및 신장이식 치료에 관심이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성모병원 신장이식 전문 교수진이 참여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의 종류와 사용법(이한비 신장내과 교수) △최신 신장이식 수술법(장은주 혈관이식외과 교수) △면역억제제 복용 시 주의 사항(정세리 약제부 약사) 등의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강좌에 참석을 원하는 자는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장이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