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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듀포인트와 심근병증 약물후보 독점 판권 계약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25 0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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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년부터 진행한 연구협업 관련 첫번째 결과물...지속 협력 예정

바이엘은 듀포인트 테라퓨틱스(Dewpoint Therapeutics)와 심장 질환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엘은 24일 듀포인트 테라퓨틱스와 특정 돌연변이를 갖는 확장성 심근병증(DCM)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제 관련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판권 확보의 댓가로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성과금, 상업화에 따른 성과금을 포함해 총 4억 2천 4백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로열티를 제외한 금액이다.


양사는 2019년 11월 처음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바이엘이 참여하는 등 후보물질 발견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첫 치료제 후보에 대한 판권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실이 확장되면서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특히 특정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계약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은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 관련 생체분자 응축체(Biomolecular condensate)를 타겟으로 하는 혁신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듀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아밋 나트와니(Ameet Nathwani) 대표는 “바이엘과의 협력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물질은  DCM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계약은 듀포인트의 독점적인 응축체 기반 접근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복잡한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엘 제약 부문의 사업개발 및 라이선싱 책임자인 위르겐 에크하르트(Juergen Eckhardt) 박사는 "약물의 발견에 있어 가장 큰 도전중 하나는 치료불가능한 단백질군을 다르는 것" 이라며 "소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과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표적 공간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첫 판권계약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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