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3차 임원회의에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KoPERM)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2007년에 설립돼 의약품 안전성을 연구하고 환자 안전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학술 단체다. 학회는 약물의 위해성 및 관리 연구를 통해 공공 보건 향상에 기여하며, 학술대회와 연구 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 결과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 교수는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이자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분과장 및 약물안전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약물 안전성 연구와 제도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학회에서 간행이사, 기획이사 등을 역임하며 기여한 강 교수는 이번 회장 선출을 통해 약물 안전성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환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강 교수는 “약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면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가 약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보건 증진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임원진과 함께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임상의로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약물안전 관리 체계를 심화해 환자, 의료인, 나아가 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수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石泉학술상(석천학술상)'을 수상했다.
석천학술상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소아청소년과학의 교육과 진료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상은 최 교수의 연구 계획이 소아청소년과학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인정받아 수여됐다.
최 교수는 저신장, 성조숙증 등 소아내분비학 관련 다양한 질환에 대해 활발히 연구 중이며, 현재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진행 중인 그는 여러 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연구 성과로 ‘2021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우수 구연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소아청소년과학의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새기고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동욱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10월 31일에서 11월 1일까지 개최된 2024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 교수는 폐암 중 비교적 드문 암종으로 알려진 침윤성 점액성 선암의 유전자를 분석해 임상적 의의를 찾아낸 연구 주제(Clinical significance of concurrent TP53 mutation in KRAS mutant invasive mucinous adenocarcinoma patients undergoing curative-intent lung surgery)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조종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황수현 루닛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윤 교수는 수술을 시행 받은 점액성 폐암 환자들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결과, TP53 돌연변이가 KRAS 돌연변이와 함께 있을 때 환자의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인자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점액성 폐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한 유전자 돌연변이인 KRAS와 함께, TP53 돌연변이가 동반될 경우 환자의 예후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TP53을 타깃으로 한 ‘타깃 치료법(targeted therapy)’이 타 암종에서 임상 시험 중임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가 점액성 폐암 환자들 중 TP53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있어 근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진욱 고려대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제56차 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반흉부분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CT 영상을 이용한 무기폐 시뮬레이션과 비침습적 폐결절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Development of CT image-based atelectasis simulation and non-invasive Lung nodule localization system)’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CT 만을 이용해 수술 중 폐 내부에 숨어있는 작은 폐결절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한 최초의 연구로, 황 교수는 김초희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황인태, 함성원 의생명연구센터 교수와 함께 수술 전 CT 만을 가지고 수술 중 모양이 변하는 폐 속 폐결절 위치를 정확히 예측해 제시해 주는 3차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황 교수는 “아무리 작은 폐결절이라도 환자에게 불안감이나 고통을 주지 않고 비침습적 방법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AI 학습을 통한 폐수술 네비게이션의 개발의 원천기술 개발로서의 의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2일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된 논문의 우수성과 수부외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승준 교수는 '원위 척골의 형태가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미치는 영향과 척수근 신전건 부건초의 해부학적 재건술의 임상적 결과'라는 논문에서 척골의 음성 변위와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 간의 관계를 밝다.
또한, 척수근 신전건의 홈 깊이가 아탈구와 관련은 있지만 증상과는 관련이 없음을 제시했으며,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 아탈구의 수술적 치료로 해부학적 재건술이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손목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대한 연구가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기쁘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대한 치료에 작은 도움이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용찬 연세대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와 공동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봉영 교수와 김용찬 교수는 ‘2018-2021년까지의 국내 병원의 항생제 처방 패턴 분석: 2023년 전국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항균요법학회 공식 학술지인 ‘Infection&Chemotherapy’ 56권 2호에 2024년 6월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기관 유형별 항생제 사용 패턴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다루고 있으며,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KONAS)’을 통해 진행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정부와 전문학계가 협력해 발간한 고도화된 항생제 사용량 분석 보고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생제는 ‘세파제돈’(18.9%)이며, 2차 의료기관에서는 ‘세프트리악손’(11%), 3차 의료기관에서는 ‘피페라실린/베타락탐분해효소 저해제’가 9.3%로 가장 높았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항생제 사용량은 2·3차 의료기관에서 감소했지만, 1차 의료기관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김봉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항생제 처방 패턴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이러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의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를 위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가 향후 국가 차원의 항생제 사용량 변화를 추적 관찰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11월 11일자로 약국영업본부장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자세한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약국영업1본부장 유호석
△약국영업2본부장 서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