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가 13일 발표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의 3상 SURMOUNT-1 장기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뇨 전단계의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에서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당뇨병 진행 위험이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176주간 진행된 이 연구에서 티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은 환자 중 약 99%가 당뇨병 발병 없이 당뇨병 전단계 상태를 유지했다.
또한 티르제파타이드(주 1회, 15밀리그램 투여)는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을 22.9% 감소시켰으며, 위약 대조군 대비 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 위험을 94%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공복 인슐린, 혈압, 지질 수치 등 주요 대사 지표도 개선됐다. 이번 연구는 176주라는 장기 치료 기간 동안 티르제파타이드가 당뇨병 진행을 막는 동시에 체중 감소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릴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복 인슐린, 혈압, 지질 수치 등 주요 대사 지표도 개선되었다. 이번 연구는 176주라는 장기 치료 기간 동안 티르제파타이드가 당뇨병 진행을 막는 동시에 체중 감소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의의가 있다.
릴리의 제품 개발 수석 부사장 제프 에믹 박사는 "3년간의 장기 연구를 통해 티르제파타이드가 당뇨병 예방과 체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티르제파타이드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혈당 관리와 심혈관 대사 위험 요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성 평가에서 티르제파타이드의 부작용은 대체로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위장 관련 부작용(메스꺼움, 설사, 변비)이 주로 보고됐다. 연구 종료 후 193주 시점에서도 대조군 대비 당뇨병 발생률은 유의하게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