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당뇨병, 비만, 혈우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임상시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1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환자의 글로벌 임상시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적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한국 연구자들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의 건립 이념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본원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앞으로 비만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법을 개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한국의 임상시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기업 비전인 ‘심각한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변화’를 실현해 나가며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임상시험 품질을 보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