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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ADC 파이프라인 ‘CT-P70’ 및 ‘CT-P71’의 비임상 결과 미국서 공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1-06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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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혈액학회(ASH)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AML’ 1상 결과 발표
  • 다림티센 ‘카티프로’ 무릎관절염 환자 96.7%서 통증 완화 경험 … 후향적 임상 결과
  • 셀루메드, T7 RNA 중합효소 성능 평가 성공 … 국내외 대형제약사와 사업화 추진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World ADC 2024(이하 월드 ADC)’에 참가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처음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최대 ADC 콘퍼런스인 월드 ADC에서 셀트리온은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 ‘CT-P70’과 ‘CT-P71’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등에서 cMET을 표적으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ADC 치료제로, 실험에서 기존 MMAE 페이로드 기반 ADC보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CT-P71은 방광암, 유방암, 폐암 등의 넥틴-4 표적 ADC로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임상 시험에 돌입하고, 베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ADC 파이프라인은 피노바이오의 ‘PBX-7016’ 플랫폼과 캠토테신 유도체 페이로드를 활용해 안정성과 항암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20여 년간 쌓아온 항체 R&D 역량을 바탕으로 다중항체와 ADC 등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며 항암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자체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2028년까지 성장할 ADC 시장에서 신약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ADC 분야에서 베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고 여러 종류의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동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임상, 허가, 판매까지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로고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이하 ASH)에 참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제66회 ASH 학술 행사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통해 개발 중인 항암제 PHI-101-AML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중 FLT3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기존 치료로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임상 1b상 연구에서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이는 성과를 보였으며, 연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호주 아이콘 암 연구소가 함께 참여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2상에서 조건부 품목 허가를 추진해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ML 희귀암 치료제로서 PHI-101의 초기 임상 데이터가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번 ASH 발표자로 나선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FLT3 저해제로서의 우수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PHI-101-AML의 임상 1상 마무리와 동시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IND 신청을 계획 중으로, 하루빨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림티센 카티프로 제품 이미지

바이오 재생의료기기 전문 연구기업 다림티센은 자사의 콜라겐 관절강내 주사제 ‘카티프로’를 활용한 후향적 임상연구로 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박만준 부산 힘내라병원장 등 5인의 연구진은 슬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 완화와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텔로콜라겐 주사제 카티프로의 후향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42세부터 95세까지의 1~3단계 슬관절염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7개월 동안 180mg 이내로 카티프로를 관절강 내 반복 투여하고 최소 30일 이후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96.7%의 환자가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 증가와 보존적 치료 수요의 증가를 강조하며, 이번 연구가 콜라겐 관절강내 주사제의 반복 투여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구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림티센 관계자는 “이번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로 아텔로콜라겐 주사제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무릎 관절염 통증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다림티센의 카티프로를 통해 수술 없이 최대한 본인 연골을 사용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셀루메드 로고

인스코비 그룹 자회사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7월부터 진행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정부지원 사업의 일환인 ‘T7 RNA polymerase(T7 RNA 중합효소)’의 성능 평가 비교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격적으로 사업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한 품질 비교 시험을 통해 자사의 T7 RNA polymerase가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T7 RNA polymerase는 RNA 백신 및 치료제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로, COVID-19 팬데믹 이후 mRNA 백신과 RNA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RNA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해당 원부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IR협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RNA 기반 백신 및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7.8% 성장해 2030년에는 약 32.6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성능평가를 통해 셀루메드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과 뛰어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또 다른 RNA 백신 생산효소인 DNAse I도 올 상반기에 자체 개발을 완료해 현재 세포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분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리드 로고

셀리드가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1/2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6일 발표했다.

 

셀리드는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1/2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추가접종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 1상에서는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자원자 2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서는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기관에서 만 19세 이상 자원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 2상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접종 후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군에서는 접종 전 대비 2주 후 3.63배, 4주 후 3.5배, 12주 후 3.42배, 52주 후에는 2.95배로 중화항체가가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한, 시험군에서 S단백질 특이적 항체와 세포성 면역반응이 활성화돼 다각적인 면역반응이 유도됐음을 확인했다.


셀리드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중화항체가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으며, 이번 임상에서도 12주 후와 52주 후의 중화항체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안전성 면에서도 경증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아 내약성을 입증했다.


특히 감염 이력이 없는 대상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접종 후 4주 시점에서 접종 전 대비 10.08배 증가해 유의미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셀리드는 이러한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총 4,0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셀리드는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임상 1/2상 결과에서 중화항체가 장기간에 걸쳐 유지돼 백신의 장기적인 면역원성을 확인하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결과”라며 “글로벌 임상3상 시험도 조속히 투여를 마무리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변이대응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백신주권 확보와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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