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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네이버클라우드,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사업’ 협약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0-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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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 美 아반스클리니컬과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MOU
  • 서울의과학연구소·필립스코리아, 디지털 병리 분야 발전 위한 파트너십 협약
  • 삼육서울병원, 신관 증축 스타트 …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최종 건축허가

서울대치과병원-네이버클라우드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왼쪽부터)

서울대치과병원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9일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치과전용 정보화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에 최신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이 국내외에서 대두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를 선도하며 구강악 2D/3D 이미지 데이터 구축, AI 학습 지원 자료 수집 등 여러 AI 국책사업을 수행해 치의학 분야에 AI를 접목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치과병원과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치과의료 콘텐츠 개발 △B2C 기반 모바일 치아건강 체크 시스템 개발 △치과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재구축하는 등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의학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함께 글로벌 치의학 모델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축적된 임상치의학과 인공지능 테크놀로지가 결합했을 때 나타날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류의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치의료 정보기술 서비스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서 AI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의료계에서도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가 의료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임상시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룽거스하우젠 아반스 클리니컬 CEO, 김학준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장 (왼쪽부터)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 아반스 클리니컬((Avance Clinical)이 지난 29일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초기 임상시험부터 후기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반스 클리니컬은 특히 1상과 2상 등의 초기 임상시험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이다초기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고려대의료원과 아반스 클리니컬의 협력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전문성과 자원이 결합돼 임상시험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준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혁신적인 임상시험 관리로 명성있는 아반스 클리니컬과 협업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고유한 특장점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며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본 룽거스하우젠 아반스 클리니컬 CEO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온 임상시험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협력으로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아반스 클리니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후기 단계 임상시험을 가속화하고 규제기관 승인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됐다고려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연구 환경에서 고품질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의과학연구소-필립스코리아 디지털 병리 발전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 기념사진.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필립스코리아의 디지털 병리 분야 레퍼런스 사이트(Reference Site)로 선정됐으며, 디지털 병리 분야의 발전을 위해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병리 이미지를 디지털화해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암 등 특정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병리 검사 효율이 증대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병리 이미지는 환자 데이터의 접근성과 보안을 향상시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서울의과학연구소와 필립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장비 트레이닝 △디지털 병리학 연구 협업 및 임상 백서 발간 △글로벌 원격 병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디지털 병리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는 2023년 4월 IT 인프라 설치를 완료하고, IMS와 LIS 연동을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검사 전문 기관 최초로 자사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구축한 서울의과학연구소와 함께 디지털 병리 분야의 발전을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병리 진단의 혁신을 선도하며, 다양한 병리 진단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률 SCL그룹 회장(서울의과학연구소 총괄의료원장 겸직)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환자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의료진 워크플로우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의과학연구소는 디지털 병리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병리학 분야의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신관 투시도

삼육서울병원이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신관 증축 최종 승인을 받아 그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신관 증축이 시작됐다.


이번 신관 증축은 대지면적 33,799.14㎡, 연면적 69,737.5㎡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건축물을 증축한다. 부대비용까지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삼육서울병원은 동대문구에서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은 1호 병원으로, 1936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 개원한 이후 약 88년간 동북권역의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신관동을 개관하면 부족한 지역 보건의료시설인 중환자실, 응급의료실, 심뇌혈관센터, 음압 병상 등이 추가 확보되고 노후한 본관도 이어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양거승 삼육서울병원장은 "신관 건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의 미래를 제시하는 병원으로 도약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환자 친화적 신관 증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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