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이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 중요성을 강조하는 ‘CINtec PLUS 심포지엄’을 지난 24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유종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산부인과 병리 연구회 및 병리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진단 기술과 검사법을 공유했다.

CINtec PLUS 검사는 p16과 Ki-67 두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염색하여 자궁경부암의 전암성 변화를 평가하는 면역세포화학 검사로, 특히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자궁경부암 위험을 판별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두 바이오마커가 동시에 발현되면 전암성 혹은 암성 변화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기존 검사보다 정밀도가 높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2024년 ASCCP(American Society for Colposcopy and Cervical Pathology)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CINtec PLUS 검사가 적용 가능한 환자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적용 대상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 결과 비정형 편평세포(ASCUS)나 저등급 편평상피내 병변(LSIL)이 확인된 경우, ▲HPV 양성인 경우, ▲세포 검사와 HPV 검사 결과가 상이한 환자들이 포함된다.

WHO(세계보건기구) 역시 지난 9월, HPV 양성 환자의 정확한 위험도 분류와 치료를 위해 CINtec PLUS 검사를 자궁경부암 예방 권고안에 포함한 바 있다.

유종우 교수는 “CINtec PLUS 검사는 세포 병리 검사의 정확도를 높여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HPV 감염 여부에 국한되지 않고 전암성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CINtec PLUS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의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CINtec PLUS 검사와 같은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진단을 지원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