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11월 12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정밀의료와 혁신적 치료'를 주제로 웁살라대학교와 함께 제13회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과 암 치료 등 의학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최신 치료법과 정밀의료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한다.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부상했으며, 2019년 기준으로 항생제 내성에 의한 사망자는 130만 명에 이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밀 항생제 치료와 혁신적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암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형 CAR-T 세포치료제와 테라노스틱스 등의 최신 기술도 다룬다.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한림대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각 세션에서는 항생제 내성, 암 치료, 정밀의학, 소화기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10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림대의료원 홈페이지(http://symp.hallym.or.kr)에서 가능하다.
인천권역외상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24일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에게 24시간 응급 치료를 제공하며, 지난 10년간 3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특히 교통사고, 추락, 미끄러짐으로 인한 외상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천권역외상센터의 10년간 성과가 발표됐으며, 국내외 의료진의 발표와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중증외상 환자의 이송 체계가 개선돼, 사고 직후 권역외상센터로 바로 이송되는 비율이 50%에서 70%로 증가한 점이 강조됐다. 또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27%에서 10%로 크게 감소한 것도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가장 많은 외상 원인은 교통사고였으며, 외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47세에서 58.5세로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와 고령층의 활발한 사회활동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성열 인천권역외상센터장은 “산업단지 밀집 지역과, 도심, 섬 등 인천이 가진 지역적 특징들을 잘 파악해 앞으로 예방가능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개소한 로봇수술센터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 중증 암과 전립선비대증, 탈장 등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시행하며, 비뇨의학과에서 가장 많은 142건의 수술이 이뤄졌다.
로봇 수술은 3D 입체 영상과 정밀한 다관절 기구를 활용해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인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부갑상선 로봇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로봇 수술의 성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김동호 원자력병원장은 "로봇 수술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확인했다"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첨단 의료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은 올해 로봇 수술 레퍼런스 센터로 지정돼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