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심방세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리슨 투 유어 하트(Listen to your Heart)’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므론헬스케어의 글로벌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이루어지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약 25%만이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므론헬스케어는 심방세동의 주요 증상 및 위험성을 강조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대한부정맥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약 94만 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하지만 심방세동의 인지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이며, 뇌졸중 위험에 대한 인식 또한 1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더 사운드 오브 에이피브(The Sound of AFib)’ 영상을 통해 심방세동 초기 증상의 위험성과 심전도 기록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영상에서는 실제 환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방세동의 증상이 간과될 때의 위험성을 소개하며,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음악으로 표현하여 심방세동으로 인한 불안감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가정에서 심전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는 혈압과 심전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가정에서도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오므론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심방세동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 치매 발생률을 1.5배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기 발견 시 뇌졸중의 위험을 최대 66%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아다치 다이키 대표는 “심방세동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적절한 관리와 조기 진단을 통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가정 내에서도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