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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앙코르서울 2024’서 인공심장판막 플랫폼 ‘에볼루트 FX’ 개선점 국내 첫 홍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10-11 13:27:20
  • 수정 2024-10-11 1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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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정형외과용 수술로봇기 ‘VELYS Robotic-Assisted Solution’ 국내 승인
  • 제이엘케이, 美 7번째 거점병원 ‘MD앤더슨암센터’ 셸링거하우트 교수팀과 계약

글로벌 선도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드트로닉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심혈관 분야 국제학회 ‘앙코르서울 2024’(ENCORE SEOUL 2024, Endovascular & Coronary Revascularization in Seoul)에서 자사의 최신 인공심장판막 솔루션 ‘에볼루트 FX’(Evolut FX™)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술 분야 기술 혁신 동향을 알렸다.

  ‘앙코르서울 2024'에서 메드트로닉의 최신 TAVI 시스템이 소개되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앙코르서울은 전세계 18개국 심혈관질환 전문의가 보여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메드트로닉은 이번 학회에서 트레이닝 세션과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TAVI 시술 분야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에볼루트 FX의 임상적 유용성 및 기존 제품 대비 개선사항을 소개했다.

   

트레이닝 세션에서는 ‘TAVI 시술 후 관상동맥 접근성을 개선한 에볼루트 FX’(Is Evolut REALLY obstructive? Ease your burden with Evolut FX!)를 주제로, 미국 클리블랜드대학병원 길례르미 아티자니(Guilherme Attizzani) 교수와 일본 도카이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심장내과 오노 요헤이(Yohei Ohno) 교수가 연자로 나서 관련 연구인 CANNULATE TAVR를 발표했다. 

   

CANNULATE TAVR 연구는 TAVI 시술 후 관상동맥 접근성이 에볼루트 FX에서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한 것으로, 에볼루트 FX로 TAVI 시술을 진행한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연구다. 연구 결과, 10분 내 관상동맥 삽관 성공률은 좌관상동맥에서 100%, 우관상동맥에서 96.7%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5분 내에 삽관에 성공했다. 인공판막과 기존 판막 연결부와의 정렬 상태(commissural alignment)는 환자 86.5%에서, 인공판막과 관상동맥과의 정렬 상태(Coronary alignment)는 좌우 각각 79.4%, 77.8%에서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아티자니 교수는 "에볼루트 FX에는 밸브 최하단에서 약 3mm 떨어진 위치에 방사선 비투과성 마커 3개가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판막 삽입 위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을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에볼루트 FX로 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에서 양호한 판막 연결부 및 관상동맥과의 정렬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에볼루트 FX의 특징과 임상적 이점이 소개됐다. 양태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볼루트 프로 플러스(Evolut Pro+)의 개선사항을 예시했다. 다음으로 오노 교수와 아티자니 교수가 각각 에볼루트 FX의 새로운 기능 및 기존 제품의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채인호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에볼루트 FX의 임상적 유용성 및 인공심장판막 플랫폼의 장기 내구성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메드트로닉의 인공심장판막 플랫폼 ‘에볼루트’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여러 인공판막심장 플랫폼들과 직접 비교한 최초의 헤드 투 헤드 임상인 SMART 연구 1년 시점 데이터가 공개되며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에서 에볼루트는 생체인공판막 기능장애 비율에서 다른 플랫폼 대비 4분의 1 수준의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메드트로닉의 최신 인공심장판막 플랫폼인 에볼루트 FX 제품은 2024년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정형외과용 수술 로봇기 ‘VELYS Robotic-Assisted Solution’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정형외과용 수술 로봇기 ‘VELYS Robotic-Assisted Solution’이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용도로 국내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VELYS RAS는 외과의사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로봇 솔루션으로, 환자 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춰 데이터를 구축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사는 치환술 이후 환자의 이동성 개선, 빠른 회복 등 이상적인 예후를 누릴 수 있도록 수술을 설계하고 집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관절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2019년에는 관절염 환자가 최초로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1년에는 65세 이상 인구에서 골관절염의 평균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30.2%에 달한 것으로 보고됐다. 무릎 관절 전치환술 건수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에는 9만9475건을 기록했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은 “기존 VELYS 디지털 수술 플랫폼에 VELYS RAS를 추가함으로써,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개인맞춤형이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며 “VELYS RAS는 올해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 로고인공지능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이엘케이는 세계 최대 규모 암센터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주 MD앤더슨암센터의 데이비드 셸링거하우트(Dawid Schellingerhout) 교수팀과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남부 지역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의 판촉을 위해 미국 각 병원의 주요 의사들과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는데 이번이 7번째다. 셸링거하우트 교수는 신경 영상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며 분자신경의학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 의대를 거쳐 MD앤더슨에 합류했다. 현재 신경외과 및 신경병리학과와 협력해 신경교종 환자의 영상과 생물학적 소견 간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환자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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