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동행 심포지엄'을 9월과 10월 두 달간 개최했다고 7일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보다트의 20년간 임상 성과와 함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듀오다트(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염산염)의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처음 진행됐으며, 10월 6일 전립선 건강의 날을 기념해 서울과 수도권, 부산, 호남 등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두타스테리드 제제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끼친 영향과 2022년 출시된 국내 최초 고정용량복합제인 듀오다트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마티아스 올케 교수(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비뇨의학과)는 '진행 위험이 있는 하부요로증상(LUTS) 및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위한 개별화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올케 교수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립선 비대증 결과 예측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별화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GSK 웹 기반 BPH Tool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치료 결과를 시각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총 9,167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염산염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급성 요폐 및 수술 위험 감소 측면에서도 병용요법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 요인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병하 센터장(하나로의료센터 강남센터)과 백성현 교수(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장: 듀오다트의 미래'를 주제로 듀오다트의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염산염 병용요법이 각 성분의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복약 편의성 개선 효과도 강조됐다.
한국GSK의 이동훈 전무는 "20년간 두타스테리드와 듀오다트를 통해 비뇨기과 영역에서 꾸준히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며 국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협력하여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듀오다트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5α-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 차단제의 병용 요법을 기반으로 빠른 증상 개선과 질환 진행을 조절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치료법은 유럽비뇨기과학회(EAU)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중등도 이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권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