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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일본서 액상합성(LPOS) 방식 올리고·mRNA 캡핑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0-02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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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테오젠, 피하주사제형 ADC 치료제 특허 출원
  • 프로앱텍, 서울시 바이오의료기술사업화 과제 선정

에스티팜 반월 전경

에스티팜은 최근 일본의 후지모토 및 이나바타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올리고)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및 사업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2030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후지모토의 특허물질인 후지메트(Fujimat, 액상수지)의 독점 판매권과 함께 후지메트를 이용한 올리고 합성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나바타는 에스티팜에 후지메트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 동안 에스티팜은 새롭게 개발한 올리고 액상합성의 제조 공정기술 및 분석법 관련 특허를 독자적으로 보유하며, 올리고 외 다른 품목은 후지메트를 활용해 생산할때에는 향후 논의를 통해 글로벌 CDMO사업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올리고는 어떤 용매에도 녹지 않는 고체상태의 지지체에 반응물질이 결합되는 SPOS(solid-phase oligonucleotide synthesis, 고체상합성) 방식으로 합성이 이뤄진다. 고체상합성은 자동화를 통해 합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중간체에 대한 품질분석이 불가능하고 배치당 생산량이 적어 대량생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에 도입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LPOS(liquid-phase oligonucleotide synthesis, 액상합성) 방식으로 기존의 저분자 의약품 생산설비를 활용해 올리고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단순한 필터 공정 만으로도 순도 높은 중간체를 얻을 수 있어 정제공정의 수율을 높일 수 있고 반응성을 높여 유기용매 사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후지모토는 1953년에 설립된 API 제조 및 중간체를 공급하는 CDMO 회사로 후지메트의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LPOS는 올리고 대량생산에 유리해,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단계의 올리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두 곳의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연구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 LPOS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mRNA 플랫폼인 SmartCap의 대량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올리고 및 mRNA CDMO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 로고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국내 우선권 출원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명은 독성이 강한 Payload를 장착한 ADC 제품들을 모델로 해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ADC 치료제의 피하주사를 위한 제형 및 치료법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존재하는 ADC 치료제는 항체에 접합된 독성이 강한 Payload의 부작용으로 인해 최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용량보다 적은 안전한 용량을 선택해 임상 및 시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알테오젠은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사용한 치료제의 약동학적 특성에 주목해 피하주사제형 ADC 치료제를 개발할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ADC 치료제를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경우 많은 양의 약물이 일시적으로 체내에 주입돼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피하주사로 투약할 경우 약물의 투입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히알루로니다제가 포함된 ADC 치료제의 투입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선권 출원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ADC가 비교적 소수의 타겟을 대상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는 점과 First in class 혹은 Best in class만이 시장의 선택을 받는 치료제 시장의 상황을 볼 때,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좀 더 나은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형 ADC 치료제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회사가 ADC SC제형에 대해 기술수출 및 자체적인 개발을 병행한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는 Her2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자체 파이프라인인 ALT-P7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이번 발명에 대해 설명했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이사프로앱텍은 자체 핵심 기술 플랫폼인 SelecAll™을 이용해 서울시 바이오 의료 기술 사업화 과제 ‘안정성 및 지속성이 향상된 비만치료제의 생산기술 개발 및 평가’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10월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SelecAll™ 기술을 적용한 삼중작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유효성 평가 및 PK, 독성 평가의 결과를 확인해 최소 2주내지 3주 1회 이상 투여가 가능한 지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비만치료제를 한국비엔씨와 공동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전 세계적인 비만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JP모건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50 %씩 급성장해 오는 2030년 1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GPL-1 수용체 작용제인 위고비와 GLP-1과 GIP 수용체 작용제인 젭바운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약물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수치를 낮추거나, 식사 후 포만감을 늘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감소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높은 체중감소 효과에 불구하고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프로앱텍이 개발하는 비만치료제의 가장 큰 장점은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기술로 위고비가 기존에 주 1회 제형인데 반해 SelecAll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는 2주 또는 3주 1회 주사가 가능한 제형으로 투약 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주 1회 제형의 치료제에 비해 체내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인 체중감소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앱텍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GLP-1/GIP/GCG를 타깃하는 삼중작용제로서 자체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수의 선도물질을 확보했고 올해 안 최적화를 통해 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후보물질의 경우 3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활성화시켜 경쟁력 있는 체중감소와 혈당 조절에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는 약물이며, 인간 알부민이 위치 선택적으로 결합돼 체내 반감기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지속형 약물로 후보물질 도출 후 비임상시험 진입과 동시에 한국비엔씨와 함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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