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제33회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한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의 임상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FDA로 부터 성인 및 청소년(만 12세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치료 적응증 승인시 기반 임상인 Measure Up 1 및 Measure Up 2 3상의 사후 분석 결과로 두경부 부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린버크가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얼굴, 목 등 두경부 부위에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린버크 15mg 및 30mg 투여군이 16주차에 위약군보다 더 높은 비율로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EASI Head & Neck Score <1)와 가려움증 해소(WP-NRS 0/1), 삶의 질 개선(DLQI 0/1)을 달성했다.</p>

두경비 EASI 점수 1이하를 달성한 비율은 중등도(EASI 1~4점 미만) 환자군에서 위약 27.4%, 15mg군 67.8%, 30mg군 75.9%였으며 중증(4~7.2점)군에서는 각각 10.5%, 47.2%, 63.2% 등으로 린버크 군이 대조군 대비 거의 깨끗한 수준을 달성했다. 

피부병변의 90%이상 깨끗해짐을 의미하는 EASI 90과 가려움증 0/1(거의 가렵지 않음)를 함께 달성한 비율 역시 경중, 중등도, 중증군에서 위약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삶의질 역시 동일한 이점을 제시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의 킬리안 아이리히(Kilian Eyerich) 교수는 "린버크는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얼굴과 목 부위 아토피피부염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16주차에 다양한 두경부 침범 환자에서 EASI 90 및 WP-NRS 0/1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애브비 면역학부 부사장 앤드류 애니스펠드(Andrew Anisfeld) 박사는 "린버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하며,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