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선호도 서베이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단회 투여 바이알(Single Dose Vial, SDV)을 선호하며, 이는 편리하고 안전한 접종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코리아 이규남 마케팅 전무는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더나의 백신은 국내에서 제조되어 엔데믹 시대에 맞춘 최적의 백신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백신 접종 시즌에는 단회 투여 바이알 형태로 최신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회 투여 바이알은 한 병을 여러 사람이 나눠 맞는 방식이 아닌, 한 사람에게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백신 오염의 가능성을 낮추고 정량 투여에 도움이 된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 ‘스파이크박스 One for All’ 심포지엄에 참여한 개원의 2065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단회 투여 방식을 ‘매우 선호’했고, 40%는 ‘선호’한다고 답해, 전체적으로 91%가 단회 투여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84%는 단회 투여 방식이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단회 투여 방식의 주요 장점으로는 접종 편리성(59%)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그 외에도 오염 위험 감소(24%)와 백신 낭비 최소화(12%) 등이 이유로 꼽혔다.
코로나19 초기에는 다회 투여(한 병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맞는 방식) 방식으로 제공됐으나 접종의 편의성을 위하 단회투여 방식으로 전환이 이뤄지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선태권을 넓히고 있다. 모더나는 모든 백신이 단회투여 바이알로 공급된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서베이에 참여한 의료진 중 89%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2%는 65세 미만의 감염 취약 대상자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도 권장되고 있으며,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병원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