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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철 전북대병원장, 21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 … 이식 전문가, 지역거점병원 기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9-26 1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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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리 라파엘나눔 이사장, 한국인 최초로 '2024년 세계이식학회 여성이식인상' 수상
  •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 제10회 한일의학물리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플래시 방사선 치료’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미국심장협회 임상심장학회 회원운영위원회 위원 위촉

유희철 21대 전북대병원장

한독대한병원협회가 '제21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지난 22일자로 임기를 끝낸 유희철 21대 전북대병원장을 선정했다.

'한독학술경영대상'은 한독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유희철 전 병원장은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이식 100례, 신장이식 600례 이상을 집도하며 병원장이자 전문의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150여 편의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며 의학연구 및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외과 분야 전문 서적 집필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유희철 전 병원장은 국립병원으로는 최초로 감염관리센터를 개소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환자중심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혁신경영, 스마트경영, 인재경영, 미래 지속 경영을 통해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21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시상식은 10월 2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유희철 원장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안규리 (재)라파엘나눔 이사장

안규리 (재)라파엘나눔 이사장(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신장내과 전문의)이 2024년 세계이식학회 여성이식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됐다.

이 상은 세계이식학회(The Transplantation Society: TTS)에서 2년에 한 번씩 이식 분야에서 연구 및 연구정책, 리더십 등 다양한 지표에서 탁월한 기여를 인정받은 여성 학자에게 수여한다. 개인의 성취 뿐 아니라, 다른 여성 의학자들이 이식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끔 영감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는 상으로,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수상 사례이다.

여성 최초로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 교수로 임명된 안규리 이사장은 한국 신장학 및 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대한이식학회 첫 여성 회장을 역임하며 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를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시키는 등 국내 이식 분야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라파엘클리닉, 라파엘인터내셔널과 라파엘나눔을 설립해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몽골, 네팔, 미얀마 등지에서 의료인 역량강화 사업을 꾸준히 해오며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활동을 주도해 왔다.


아울러, (사)생명잇기의 ‘Vitallink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장기 기증 인식을 높이고 이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규리 이사장은 현재 (재)한국장기이식연구단(KOTRY) 이사장, 한국 이종이식학회 부회장 등 여러 중요한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아시아이식학회(AST) 사무총장으로서 아시아 WIT(Women In Transplantation)를 조직해 운영하는 등 아시아의 여성 의료인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 및 대외 활동을 지원했다.


의료 발전뿐 아니라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 인도주의 실천, 성 평등에 있어서 안규리 이사장의 깊은 헌신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보여진다.

세계이식학회 여성이식인 활동을 해온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의 로즐린 마논 교수는 안규리 이사장이 이식 분야에서 교육과 치료 전달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고, 여성 과학자, 임상의, 교육자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우수포스터상 시상식. 최상현 방사선치료기술표준팀 박사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방사선치료기술표준팀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10회 한일의학물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플래시 방사선치료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플래시 방사선치료는 빠른 속도로 1초 안에 고강도 방사선을 쏘아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해 암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고, 방사선치료가 어려운 부위의 암 치료도 가능하다.

획기적인 방사선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플래시 방사선치료는 작은 실험동물 대상 치료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다만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전 연구는 플래시 방사선조사 시스템이 확보돼야 가능해 유럽이나 미국의 일부 연구기관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플래시 방사선은 방사선(초당 40~500Gy)을 0.5초 이내 조사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일반적인 방사선치료(초당 0.03~0.4Gy)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암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MC-50 사이클로트론으로 양성자(수소)를 가속해 초당 40Gy(그레이) 이상 빠른 속도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플래시 양성자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교한 플래시 방사선 조사범위를 만들기 위한 세포 및 소동물 실험용 다엽콜리메이터 시스템 개발, 실시간 플래시 양성자빔 모니터링 장치 개발 등으로 플래시 방사선치료의 실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방향성을 제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영재·최상현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는“이번 플래시 양성자 빔 구축 연구성과를 토대로 국내 플래시 방사선치료 임상 시기를 앞당겨 난치암 환자분들이 빨리 치료 혜택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인천세종병원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교수)이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임상심장학회 회원운영위원회(Membership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6일 밝혔다.

미국심장학회 임상심장학회는 전 세계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최신 임상 지식을 교류하고 심혈관 치료 발전에 기여하는 학술단체다.

회원운영위원회는 학회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하며, 학회 활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심장질환 관리 및 치료 역량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위촉 위원 중 대한민국 국적으로는 김 센터장이 유일하다. 심장이식과 심장내과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김 센터장의 이번 위촉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인천세종병원이 국제적 리더십을 더욱 발휘하게 됐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은 “글로벌 협력은 결국 세계 의료기술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위원 활동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의 뛰어난 심장내과 전문가들이 미국 심장내과 전문가들과 더 가까워지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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