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비타푸드 아시아 2024’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 홍보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산업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70개국에서 약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에 건기식협회는 총 8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해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18일 열린 세미나에는 비피도, 서울프로폴리스, 서흥, 에프엠씨지 코리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종근당건강, 코스맥스엔에스, 티지바이오텍 등 8개 회원사가 참여해 각사의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세미나는 뉴트라포커스(NutraFocus) 세션을 통해 한국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기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기준 홍콩,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다.
건기식협회의 향후 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 비중은 0.14%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체계로의 전환과 시장 영향력 확대를 통해 2035년까지 수출 비중을 1.5%로 늘려 수출액 5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체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식품 보충제 시장이 올해 1,100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1,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세미나는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