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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 클리닉’ 개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9-24 1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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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노년의학클리닉’ 개설
  • 실리프팅 K-트렌드 지향 ‘팽팽의원’ 강남역서 신사역으로 내달 확장 이전
  •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전국 닥터헬기 중 최다 출동

세브란스병원 로고

세브란스병원이 중증근무력증 환자 진료를 위해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이 모여 빠르고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중증근무력증클리닉에서 중증근무력증의 진료에 필요한 다양항 임상과들이 힘을 합쳤다고 9월 24일 밝혔다.


먼저 신경과는 중증근무력증을 진단하고 질병 활성도를 평가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다양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흉부외과는 환자 절반 이상에서 보이는 흉선종이나 흉선비대를 수술로 치료하고, 눈꺼풀 쳐짐과 겹보임을 약물로 조절하기 어려우면 안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인 백내장, 녹내장, 당뇨병, 골다공증은 안과와 내분비내과에서 관리한다.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임상과도 준비됐다. 중증근무력증은 드물게 소아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가 클리닉에 참여 중이며, 임신 환자의 산전 관리와 분만을 위해서 산부인과 교수가 함께 진료하고 있다.


김승우 신경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희귀난치 질환으로 증상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 수준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며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새로운 치료법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홍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진료를 보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노년의학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노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년의학클리닉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년의학클리닉은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 복합질환 관리 △노화 및 생활기능 평가 △다약제 복용 환자 관리 △운동 및 영양 치료 △수술 전후 관리 △항노화 프로그램 △예방접종 및 건강 검진 △방문진료(가정간호)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노년의학클리닉은 노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들에게 통합적이고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세홍 노년의학클리닉 교수(가정의학과)는 “노년기에 접어들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환자들은 이것이 노화로 인한 것인지, 질환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성빈센트병원 노년의학클리닉은 심도 있고 통합적인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증상과 질환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해 노년기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민영 팽팽클리닉 대표원장

'실 하나'에 집중하며 리프팅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K-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이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의 중심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팽팽클리닉(팽팽의원)은 내달 14일 신사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팽팽의원은 2022년 강남역 인근에서 시작해 '실리프팅에 진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리프팅 시술에 집중해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실리프팅은 의료용 녹는 실을 피부에 삽입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비침습적 시술로, 짧은 회복 기간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팽팽의원은 혁신적인 시술을 통해 단기간에 고객들의 신뢰를 쌓으며, 미용 의료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팽팽의원은 총 3개 층을 활용해 해외 고객 전용 센터를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특히 위고비와 같은 신약의 보급으로 인해 급격한 체중 감량 후 발생하는 피부 처짐을 개선하려는 실리프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팽팽의원은 고객의 개별 상황에 맞춘 부위별 탄력 개선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확장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팽팽의원은 최근 비만 분야의 권위자인 조민영 전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을 신임 대표원장으로 임명했다. 현재 조민영 대표원장은 팽팽의원과 365mc가 공동 설립한 실리프팅 연구소를 이끌며, 실리프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플로리다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일본 요코하마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세계적인 학자다. 또한 비만 및 리프팅 분야의 전문가 고혜원 원장도 조민영 대표원장과 함께 최고의 의료진을 구성해 급증하는 실리프팅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팽팽의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 대표원장은 "실리프팅의 핵심은 시술자의 세심한 기술"이라며 "오랜 시간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실리프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헬기가 출동 중인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올해 전국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8개 닥터헬기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은 이 기간 동안 142건을 출동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환자를 이송했다. 이는 전국 8개 닥터헬기의 총출동 건수 377건의 38%를 차지했다.

이송 유형을 보면 총 142건 출동 중 현장 이송이 124건(87%), 병원 간 이송이 18건(13%)으로 대부분 의료진이 사고 현장으로 나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이송한 환자의 질병 유형을 보면 분석 대상자 138명 중 137명이 중증외상 환자였으며, 이 중 110명(80%)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중증도가 높았다.

환자의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 Level 1~3) 단계로 보면, Level 1, 2단계 환자가 각각 36명, 102명으로 모두 Level 1~2단계 중증외상 환자였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22,2023년에도 연이어 전국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헬기 이송 건수 500회(닥터헬기 375회, 소방헬기 125회)를 달성했다. 또 현재 유일하게 외상센터 의료진이 야간에 소방헬기를 이용해 환자 이송을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2015~2023년 9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으며, 2021~2023년 3년 연속 미국외과학회가 시행한 ‘외상질관리프로그램(ACS-TQIP, 미국 및 이외 국가 병원 외상센터 500여 개 대상)’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는 등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9월 17일 추석 당일 여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해 닥터헬기와 경기도 소방헬기로 의료진 2팀이 출동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추석 연휴 내내 24시간 중증 응급·외상 환자를 진료했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장은 “닥터헬기는 1분 1초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헬기에 몸을 싣는 의료진을 비롯해 경기도 소방, 항공팀,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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