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과 녹십자는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소마트로핀) 투여 환자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성장일기’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채널은 지노트로핀을 투여받는 환자들이 치료 일정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여 일정 관리, 자가주사 사용법 안내, 소모품 신청 기능이 포함돼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성장몬’ 캐릭터를 키우며 치료 일정을 기록할 수 있어, 어린 환자들이 치료에 더 쉽게 접근하고 주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가입은 지노트로핀 제품 바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이루어지며, 환자들은 의료진과 녹십자의 자가주사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도 익힐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강민희 전무는 “성장호르몬 치료에서는 꾸준한 투여가 중요한 만큼, '성장일기' 채널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노트로핀은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프라더-윌리 증후군 등 다양한 성장 장애 치료에 사용되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30년간 사용된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