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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NETs와 당뇨병신장질환 간 관계 규명’ 과기정통부 연구과제 선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9-10 1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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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 ‘간이식 후 mTOR 억제제 투여 효과’ 국책 중견연구과제 선정

노은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노은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과제 연구에 착수했다.


노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의 매개 인자로써 호중구 세포 외 트랩(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 이하 NETs)의 역할과 조절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를 20293월까지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호중구는 우리 몸을 지키는 일반적인 백혈구 중 하나로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항균물질을 분비해 세포 외 병원균을 죽이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한다. NETs는 호중구의 DNA로 구성된 그물 덫 모양의 섬유 네트워크로병원체를 덫처럼 포획해 제거하고 숙주를 보호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NETs가 신체의 염증 반응을 일으켜 패혈증심혈관질환자가면역질환암 등 다양한 질환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NETs와 염증성 질환 간의 상관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신장질환 또한 근래 들어 면역 반응과 염증이 주요 병인으로 꼽히고 있지만아직 NETs와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당뇨병신장질환과 NETs의 관계와 역할조절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이를 통해 NETs가 당뇨병신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인지 확인하고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은 단순한 합병증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계기가 돼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정윤주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왼쪽부터)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책임연구자)·정윤주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공동연구자) 연구팀의 ‘간이식 질환에서 mTOR 억제제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대사 신호’ 연구가 가톨릭대산학협력단 주관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올해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4년간 총 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진다. 


간이식은 간경변 말기나 조기 간암환자에서 궁극적인 치료법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널리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간이식 환자는 일반적으로 간이식 후 거부반응 예방을 위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앞서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간이식 환자에서 지속되는 면역항상성의 저하와 장내균총의 불균형을 밝히고, 간이식 환자의 면역 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이 중요함을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세포 아형, 유전체 및 장내균총의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면역억제제 중 하나인 mTOR 억제제 투여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을 유도하고, 면역조절을 증대하는 기전을 규명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간이식 환자의 면역조절 유도 타깃을 발굴하고 다양한 시험관(in vitro) 및 생체(in vivo) 모델을 통해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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