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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예방접종 당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03 1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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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남성 2명 발생 확인...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

질병관리청은 3일 일본뇌염 환자가 8월 29일 첫 발생했다며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60대 남성 2명으로, 현재 모두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들은 발열, 구토, 인지저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질병관리청의 진단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최근 야외에서 제초 작업과 논밭 농사 등의 활동을 하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두 환자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일본뇌염은 주로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뇌염으로 발전한 환자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으며,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청은 3월 30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7월 25일에는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10월까지 활동하므로,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모기물림을 피할 수 있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이 권고된다. 성인 중에서도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예정인 경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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