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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치료 중간즈음...애브비 편두통약 유브렐비 효과적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8-30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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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조증상 발생시 투약환경 위약대비 정상적 활동 능력 개선

편두통 치료 명가를 향한 집념을 통해 애브비가 예방과 치료의 중간즈음인 편두통 전조증상 발현시 자사의 유브렐비가 정상적인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3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유브렐비(Ubrelvy, 우브로게판트 Ubrogepant)는 2019년 12월 FDA 승인을 받은 최초 경구용 CGRP수용체 길항제로 편두통 치료목적으로 승인받은 품목이다. 글로벌시장 진출이 늦어져 미국중심으로 상반기 매출은 4억 4300만 달러수준. 편두통치료제로 화이자의 너텍과 함께 올해 첫 블럭버스터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제품이다.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인 뉴롤러지(Neurology)에 28일 발표된 편두통 전조증상시 유브렐비 투약효과를 평가한 UBR Prodrome 3상(NCT04492020)에 따르면 투약후 24시간 동안 위약대비 편두통 발작없이 정상적인 생활 가능성이 66% 높있다.


연구는 51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치료의도를 가진 477명의 환자의 증상 보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위약군 대비 정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확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오즈비(OR)는1.66이다.(95% 신뢰구간 [CI]: 1.40–1.96; p < 0.0001)</p>


투약 2시간 후 정상기능 수행을 보고한 참가자 비율은 오즈비(OR): 1.76, 24시간 동안 편두통으로 인한 활동의 제한을 받지 않은 OR: 2.07 등이다. 이외 투약 8시간, 24시간 이후 환자의 만족도 역시 위약군대비 두배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유블렐비를 편두통 전조증상 단계에서 투약했을 때 24시간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도록 돕고 정상활동이 줄어들 가능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게판트(제판트)라는 돌림자를 쓰는 CGRP 억제제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는 우선 크게 CGRP수용체 길항제인 소분자제제와 CGRP 단클론항체인 생물학적 제제로 진영이 구분된다. 


두 진영은 또 급성치료와 예방목적으로 경계가 구분되었으나 최근 경구제제가 예방목적 영역까지 확장을 꾀하며 편두통치료시장의 주도권을 갖는 모습이다.


소분자제제는 유브렐비를 필두로 화이자의 너텍((Nurtec, 리메게판트 Rimegepant), 애브비의 또다른 치료제로 국내에도 허가를 받은 아큅타(아토제판트/미국상품명 큐립타), 화이자의 분무제형 자브즈프렛(Zavzpret, 자베게판트, Zavegepant) 등이 있다. 


급성치료 이외 너텍이 예방목적으로도 승인을 받으며 주사제형의 영역에 도전중이다. 또한 품목에서 알 수 있듯 애브비와 화이자의 경쟁구도다.


주사제형 항체치료제는 예방목적으로 투약된다. 품목은 선두주자인 릴리의 엠겔러티(Emgality, 갈카네주맙 Galcanezumab), 한독테바가 국내 공급중인  테바의 아조비(Ajovy, 프레마네주맙 Fremanezumab), 노바티스의 아이모빅(Aimovig, 에레누맙 Erenumab/국내 미출시) 등이 있다.


즉 이번 연구는 급성치료와 예방목적으로 구분된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전조증상이라는 치료와 예방 중간즈음 새로운 포지션에서 투약 효과를 제시하는 연구결과다.


이같은 묘한 투약시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된 사연을 유추해보면,  유브렐비가 CGRP수용체 길항제 최초 품목이나 후발주자들과 다른 점은 안전성을 고려, 월 투약용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정기적인 예방목적 투약과 다른 전조증상시 투약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안하게됐다. 환자의 치료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국내에는 경구제제로는 아큅타가 유일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주사제형으로는 엠겔러티와 아조비가 경쟁 중이다. 화이자는 경구제제 너텍을 내년중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경쟁구도로 시장재편이 예고됐다. 노바티스의 아이모빅의 경우 한독과의 관계 등을 고려 국내 출시 계획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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