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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아주대의료원과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정신·행동장애질환 유효성 평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8-23 15:24:12
  • 수정 2024-09-05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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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제거하는 ‘미토파지’ 기능 강화 신약후보물질로 전임상시험 추진

부광약품은 지난 22일 아주대의료원 정신및행동장애질환 유효성 평가센터(MBD T2B 센터)와 파킨슨병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3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의 중요한 기전 중 하나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및 기능 저하가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할 때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 현상’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신경퇴화와 근육약화가 발생하며 나아가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부광약품의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계기로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 부광약품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이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부광약품은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왼쪽)가 22일 이상래 아주대의료원 이상래 MBD T2B 센터장과 파킨슨병 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MBD T2B 센터와 협력해 부광약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래 MBD T2B 센터장(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은 “부광약품과 협업해 파킨슨병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임상 단계에서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의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Morning Off) 치료제인 ‘CP-012’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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