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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푸디언스, 손동철 신임 대표 선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7-25 18:24:12
  • 수정 2024-08-19 15: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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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헌민·조재소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2024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및 포스터상 수상
  • 김선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아시아 초음파의학회 우수전시상 수상
  •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한미혁신성과창출R&D 사업 선정

손동철 휴온스푸디언스 신임 대표

휴온스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휴온스푸디언스는 신임 대표로 전 휴메딕스 경영관리본부장 손동철 상무이사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 24일 충남 금산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손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손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경희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손 대표는 1999년 휴온스 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후 이번 선임으로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손 대표는 휴온스, 휴메딕스의 상장을 주도하고, 휴엠앤씨의 재상장을 성공시키는 등 휴온스 그룹의 성장에 기여했다.

   

손동철 휴온스푸디언스 대표는 "휴온스푸디언스의 재무 건전성 강화를 이끌고 한층 강화된 체계적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전문화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꾸준한 기능성 개별인정원료 개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헌민·조재소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왼쪽부터)

김헌민·조재소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 빅데이터/AI 연구실 교수팀(김영호 전임의)이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 Epilepsy Congress, 2024)에서 최우수 구연상 및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헌민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자동 구조화하는 프로세스 개발’로 최우수 구연상을 ‘소아뇌전증 환자에서 유전진단율 및 진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연구는 비정형 텍스트로 적힌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자연 언어 처리 기반 딥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구조화 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뇌전증 진단을 위해 검사한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배경파 이상 유무 △발작파 존재 유무 △발작파 위치 △발작파 종류 등으로 구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뇌파 및 MRI 판독문의 자동 구조화를 통해 뇌전증 빅데이터 연구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평가받으며 최우수 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터상은 소아 뇌전증 환자의 유전 진단률 향상을 위해 ‘염색체 마이크로 어레이검사(Chromosomal MicroArray, CMA)’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활용한 연구다.

   

뇌전증이 유전될 확률은 약 5%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유전일 경우 약물을 변경하는 등 맞춤형 치료가 필요해 소아 뇌전증에서 유전 유무 확인은 중요한 과정이다. 연구팀은 NGS로 찾은 2만개 유전자 중 소아 뇌전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30개 유전자를 우선 검사/판독함으로써 유전진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헌민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신경분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뇌 MRI 판독문을 자동 구조화한 연구는 그동안 연구진이 직접 분류했던 어려움을 해결하여 뇌전증 연구의 효율성과 진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소 교수는 “CMA와 NGS를 활용하면 소아 뇌전증을 높은 확률로 진단할 수 있고, 유전자 유형에 따라 맞춤형 약물치료, 유전상담 등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수행한 뇌전증 연구를 통해 소아 뇌전증의 진단 확률을 높이고 실질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미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김선미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상 초음파 의학 학회인 ‘아시아초음파의학회 2024(AFSUMB 2024: Asian Federation of Societies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2024)’에서 ‘우수전시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김선미 교수는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촬영술과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의 비교 연구(Comparison Study of Breast Tomosynthesis and Standing Automated Breast Ultrasound for Breast Cancer Screening)’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방 분야 전시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방촬영술은 유방 검진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유방을 압박한 상태로 서서 X-ray 촬영을 진행해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하며 통증 등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유방촬영술의 보조적 검사로 활용하는 유방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은 없으나 유방촬영술과 다르게 누워서 시행하는데, 검사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영상에서 유방 모양에 차이가 있어 두 검사 영상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유방암 검진 방식인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다양한 유방 병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방촬영술과 동일한 자세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 비교가 용이하고,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유방암 검진에서 사용 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이 개발된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촬영술과의 비교가 용이하고, 다양한 병변의 발견 가능해 유방암 검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식 자동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암 진단능을 확인하는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최학수 하버드의대 교수 (왼쪽부터)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미혁신성과창출R&D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 중점연구분야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의 연구중심병원과 미국의 연구중심병원 등 유수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성과 글로벌 확산 및 첨단기술 조기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김현구 교수는 최학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메사추세츠 종합병원) 교수와 공동으로 ‘테라노스틱 융합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정밀 암치료 한미 혁신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2025년까지 총 35억 원을 지원받는다. 

   

김현구 교수는 ‘암과 암 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핵의학·형광 테라노스틱 융합 프로브의 암탐색 효능과 PDT/PTT 융합치료 효능의 전임상 평가와 핵의학·형광 테라노스틱 융합영상 탐지기 개발 및 전임상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핵의학 영상 탐지기 시제품 제작 및 전임상 성능을 평가하고 글로벌 혁신 중개연구 테라노스틱스 센터 설립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학수 교수(해외공동 연구자)는 암과 암 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핵의학·형광 테라노스틱 융합 프로브의 최적화 및 이를 이용한 PDT/PTT융합 치료 조건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구 교수는 “암 수술 및 형광영상 유도 암절제술의 발전은 기존의 암 환자들의 생존율 및 합병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수술 불가능한 국소·전이암 환자에게 있어 한계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테라노스틱 융합영상 플랫폼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암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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