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심장종양학연구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심장종양학연구회는 지난 2016년 4월 한국심초음파학회 산하 연구회로 발족해 2020년 4월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회로 발전했다.
지난해 국제심장종양학회(IC-OS·International Cardio-Oncology Society)의 한국지부로 공식 지정되는 등 국제 학술교류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암환자의 심혈관질환에 관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팩트시트 발간, 진료지침 제정 등을 준비 중이다.
정 교수는 “심장종약학연구회는 지난 8년간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암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며 “암환자 및 암생존자의 심혈관질환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의료원은 7월 1일자로 신설된 의과학연구단장에 최동호 교수를 임명했다.
최동호 한양대의료원 의과학연구단장은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워싱톤 의과대학, 미국 국립보건원과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에서 연수했다.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 겸 의학연구원장, 대한수혈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부총무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임상학술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병원 외과과장, 장기이식센터장, 집중영양치료실장, 한양대 실험동물실장, 교무부학장, 산단 부산단장, 한국줄기세포 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수련이사, 대한이식학회 편집이사,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연구이사, 한국수혈대체학회 총무이사, 및 대한 간학회, 생체간이식연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은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제 50회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제 16회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임상분야)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국내 여섯 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에 참여해 제 1저자(교신저자 최윤라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지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NTRK 융합 유전자 검출을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 비교를 통한 최적화된 방법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융합 유전자는 두 개의 독립적인 유전자가 병치되거나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하이브리드 유전자다. NTRK 융합 유전자는 NTRK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와 융합될 때, 비정상적인 TRK 단백질을 생성한다.
이 변이된 TRK 단백질은 지속적으로 활성화돼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분열을 촉진함으로써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표적치료제인 TRK 억제제가 개발돼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NTRK 융합 유전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등 발생 빈도가 높은 암에서는 약 1% 미만으로 유병률이 높지 않지만, 정확하게 진단할 경우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암 종에서 발생하는 NTRK 융합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정확한 표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로가 인정돼 상을 수상하게 됐다. NTRK 변이 파악 정밀도를 높여 대상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이 교수는 “다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을 통한 비교 연구로 NTRK 융합 유전자를 검출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맞춤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암 환자 맞춤 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염윤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가 최근 제29회 서울시의사회 의학상에서 젊은의학자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염윤진 전임의는 2023년 ‘Hepatology Communications’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PPARγ 활성화가 간 섬유화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논문에서 염윤진 전임의는 로지글리타존을 통한 PPARγ 활성화 및 과발현이 TFEB 매개 오토파지를 감소시켜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이로 유발된 쥐의 간 지방 함량, 간 효수 수치 및 섬유화 마커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염윤진 전임의는 “내과 전공의 시절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을 접하면서 간 조직의 섬유화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앞으로 많은 임상 의사에게 자유로운 연구 환경이 제공되길 희망하며, 내과 의사이자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