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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 연구팀, 'CAR-T' 2차암 발병 직접연관성 발견 못했다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6-14 09:18:44
  • 수정 2024-06-14 09: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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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명적인 T 세포 림프종 발병 환자 분석 결과...투약 724명 중 25명 2차암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CAR-T 세포 치료제의 2차암 위험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12일 발표된 'CAR T 세포 치료 후 2차 종양 및 T 세포 림프종의 위험' 연구는 CAR T 세포 치료 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T 세포 림프종 사례를 분석하여 2차 암 발생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스탠포드 대학에서 CAR T 세포 치료를 받은 7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 중 25명에게서 2차 암이 발생했으며, 14명은 혈액암(주로 골수이형성증후군 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11명은 고형암(피부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이었다.


특히 한 명의 환자는 CAR T 세포 치료 후 치명적인 T 세포 림프종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한 2차 암의 분자적, 유전적 특징을 분석했다.


환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의 예스카타(axicabtagene ciloleucel, axi-cel)를 투약받은 이후 54일째에 2차 암인 T 세포 림프종이 발생했다. 두 림프종은 분자학적으로 구분되었으나, 모두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이며 DNMT3A와 TET2 돌연변이가 확인됐다.


그러나 발현된 면역세포의 유형이 다르며 유전체 프로파일에도 차이가 있었다. 또한 T 세포 림프종에서 CAR T 세포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가 통합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벡터의 RNA나 단백질 발현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실질적으로 CAR-T가 2차암 유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2차암 발생이 드물며 이익이 위험을 능가하지만, 그 위험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CAR-T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차암 발생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철저하게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DNMT3A와 TET2 돌연변이와 같은 클론성 혈구 생성의 역할을 규명하고, 바이러스 벡터 통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등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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