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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제약사업 강화 위해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VOWST' 자산 인수 추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6-09 18:21:50
  • 수정 2024-06-11 0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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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스테라퓨틱스와 양해각서 체결, 세번째 신약 확보 전망

네슬레 헬스사이언스가 자사의 제약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일한 경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보우스트'(VOWST) 자산을 인수할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네슬레는 보우스트의 모든 제품과 관련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세레스테라퓨틱스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에 VOWST 자산을 매각하고, 대규모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세레스는 기존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2025년 4분기까지의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우스트’(live-brpk, 개발코드명 SER-109)는 경구용 분변 미생물총 기반 포자(fecal microbiota spores) 형태 치료제로서 지난해 4월 26일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에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감염증(recurrent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rCDI) 예방약으로 승인받았다. CDI에 항균제를 사용한 이후에도 재발한 rCDI를 예방하는 용도다. 

이 약은 미국에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 투여용 미생물총 기반 예방치료제다.


이번 인수는 세레스의 주주 승인을 비롯한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경우 90일 이내에 거래를 완료될 예정이다. 


세레스의 에릭 샤프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SER-155 등 다른 유망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ER-155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1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장 및 관련 혈류 감염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줄이고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네슬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슬레는 최근 몇 년간 제약 및 건강 분야에서의 확장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이번 VOWST 인수를 통해 그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보우스트 인수 후 상업적 성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식품기업 네슬레는 2020년 1월 엘러간(현 애브비)로부터  외분비 췌장기능부전((Exocrine Pancreatic Insufficiency, EPI, 췌장에서 소화효소 분비 부족) 치료제 '젠펩'(Zenpep)을 사들이면서 제약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땅콩알레르기 증상완화제 '팔포지아'(Palforzia)를 보유한 에이뮨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을 2020년 8월에 인수했다. 


반면 세레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 자금을 통해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 간질환, 암 호중감소증, 장기이식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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