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회사 엘시 바오테크놀로지스(Elsie Biotechnologies)를 5000만 달러(약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9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K는 고난도 질환 치료를 위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Elsie Biotechnologies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회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K는 Elsie의 올
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발견, 합성 및 전달 기술을 통합하여 플랫폼 연구개발(R&D) 역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토니 우드(Tony Wood) GSK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는 “우리는 만성 B형 간염과 지방간 질환에서 이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약물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Elsie의 우수한 팀과 함께 차세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랫폼을 가속화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엘시의 전문성과 당사의 내부 역량을 결합해 규모가 큰 환자군의 난치성 질환을 위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엘시 플랫폼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GSK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하여 미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설계를 위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GSK의 과학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전달하는 전략과 일치한다.
엘시의 케빈 그린(Kevin Green) 최고운영책임자는 “GSK의 일원이 되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약물 개발에 전념하는 우수한 R&D 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플랫폼이 이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GSK가 이 노력을 진전시키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조건 없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GSK는 만성 B형 간염과 지방간 질환을 비롯한 간 질환 외 다른 치료 영역에서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