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미용기기를 포함한 중소형 가전제품 전문업체인 위드닉스를 약 22억원에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확한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동국제약이 미용기기를 직접 개발·생산해 미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기기 개발·생산·유통과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유통하는 회사다. 미용기기 ‘세이스킨(SAYSKIN)’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했다.
동국제약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용기기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50년 넘게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등 식물성 원료 기반의 의약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런 피부과학 노하우를 활용해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센텔리안24′을 출시해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위드닉스 인수는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연구개발(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기존 제품들의 기능을 향상한 후속 제품은 물론, 미용기기·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는 레이저 장비 '리팟'이 호주 연방제품청(TGA)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팟은 그동안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이번 호주 TGA 승인까지 획득하면서 오세아니아 시장에도 진출, 주력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대륙 전역에서 판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토르 RF도 이번에 호주 TGA 승인을 동시에 획득했다. 토르 RF는 1MHz 주파수 대역의 비침습 방식 고주파 장비다.
이루다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리팟과 토르 등은 호주 바이어들이 주목하는 제품"이라며 "미국, 중동, 유럽, 아시아에 이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연이어 허가를 획득한 만큼 주요 대륙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