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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 환자의 사망률 예측모델 개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5-22 10:57:59
  • 수정 2024-05-29 14: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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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데이터 활용해 한국인에 최적화된 최초 예측모델 ... 심인성 쇼크 환자의 입원 중 사망률과 예후예측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약물 불응성 심인성 쇼크 환자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철웅, 정주희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개발한 ‘PRECISE 점수’는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돼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최초의 예측모델이다.


심인성 쇼크는 병원 내 사망률이 높으며, 그 중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는 가장 예후가 불량하다. 세계 연구자들이 앞다퉈 연구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PRECISE 점수'는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령, 혈중젖산, 혈압, 신장기능, 좌심실박출률 등을 포함한 15가지 변수를 종합해 도출한다. 유철웅 교수팀은 손쉽게 점수를 도출할 수 있는 웹계산기(www.theprecisescore.com)도 개발했다.


특히 이 계산기는 해외의 다른 예측모델들과는 달리, 확률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 직관적이고 세밀한 예측결과를 도출한다. 연구팀은 이 계산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웹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8년 까지 국내 심인성쇼크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124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해 심인성 쇼크가 발생하고, 약물치료에 불응해 에크모(ECMO) 치료를 받은 환자 322명의 데이터를 통해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2010년부터 2021년까지의 코호트 데이터에 대입해 검증했으며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주희 교수는 “PRECISE 점수는 급성기 쇼크에 있는 환자의 상태와 이전 치료결과를 반영해 치료 방향과 예후예측이 가능한 새로운 지표로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찾을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철웅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예측모델이 실제 활용 가능한 것으로 검증됐으며, 특히 한국인 뿐 아니라 아시아 심인성 쇼크 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확립을 위한 근거로서, 심인성 쇼크 환자의 입원 중 사망률과 예후예측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IF=4.6)에 심인성쇼크환자에서 ECMO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뒤 사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규명한 연구결과(Predictors of In-Hospital Mortality After Successful Weaning of Venoarterial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in Cardiogenic Shock)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공식학술지 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IF=6.107)에 게재됐다. (Prediction of In-Hospital Mortality for Ischemic Cardiogenic Shock Requiring Venoarterial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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