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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바로잰Fit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 5분마다 혈당 측정, 스마트폰으로 전송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5-09 12:08:20
  • 수정 2024-05-12 18: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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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노, 급성심근경색 탐지 AI 의료기기 ‘VUNO Med-DeepECG AMI’ 식약처 허가 획득

한독은 실시간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5분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수치와 혈당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혈당값 보정 기능이 있어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바로잰Fit은 앱과 센서를 연결해 센서 사용 전체 기간의 혈당 추이를 연속적인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저혈당, 고혈당, 급변동 등 알림 기준을 설정할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용이하다.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바로잰Care’ 앱을 함께 사용하면 목표범위 혈당비율, 평균혈당, 표준편차, 변동계수 등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의 혈당 수치를 가족 등 보호자와 의료진에게도 공유할 수도 있다.

 

바로잰Fit은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센서를 최대 15일 사용할 수 있다. 센서는 4.5g으로 작고 가벼운데다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팔에 센서를 부착한 상태로도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센서와 애플리케이터 일체형으로 팔에 대고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센서를 부착할 수 있다.

 

한독은 2009년 바로잰 혈당측정기를 출시하며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바로잰은 만성질환 케어의 바로미터란 뜻으로 현재 혈당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 혈압계 등의 제품들이 있다.

 

한독의 의료기기 및 라이프사이언스(MD&LS) 사업부 이은천 전무는 한독은 토털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며 마켓 리더의 역할을 해 왔다라며 그동안 당뇨병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한독이 보유한 다양한 당뇨병 솔루션들이 시너지를 만들어 바로잰Fit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자사몰인 일상건강에서 바로잰Fit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혈당 수치 보정을 위한 바로잰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소모품을 풀세트로 구성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은 피하지방의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다.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값을 측정할 수 있어 고혈당, 저혈당 상태를 미리 확인하도록 돕는다.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 지원도 가능하다.

뷰노 로고

의료인공지능(AI) 전문기업 뷰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 기반 급성심근경색 탐지 소프트웨어 ‘VUNO Med-DeepECG AMI’(뷰노메드 딥ECG AMI)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신 의료기기는 AI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2021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의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


급성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돌연사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조기 발견 및 대처가 매우 중요하며, 발병 후 빠른 시간 내 혈관 재관류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해야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전도 데이터에서 ST분절의 상승 여부 유무에 따라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비 ST분절 상승 심근경색(non-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NSTEMI)으로 나뉜다.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닫혀 심한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비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부분적 폐쇄로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데, 심전도 데이터 상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않아 전문의의 판독으로도 검출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VUNO Med DeepECG AMI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STEMI와 NSTEMI를 모두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고, 급성심근경색의 유무를 알려준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병원에서 빠른 조치가 필요한 응급환자 조기 선별(screening)에 기여하고 골든타임 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는 추후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VUNO Med DeepECG AMI’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가 일상에서도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고 조기에 적절한 의료 행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나아가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의료인력이 부족한 의료 취약 지역에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의료 격차를 줄이는 도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허가를 통해 초기 사망률이 매우 높고,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심한 급성심근경색을 미리 발견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AI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심전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지속해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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