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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아이센스와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판매 계약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4-29 12:18:29
  • 수정 2024-04-29 1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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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 직접 판매
한독은 29일 아이센스와 연속혈당측정기(CGM)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독은 아이센스가 개발한 CGM을 ‘바로잰핏(Fit)’이라는 제품으로 다음 달 출시한다.

바로잰핏은 자유롭게 혈당 보정 값을 입력할 수 있어 더 정확하게 혈당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한독 측 설명이다. 당뇨병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시장을 선도해 온 한독은 보유한 당뇨병 솔루션과 시너지를 만들어 CGM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독은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2009년 바로잰 자가혈당측정기를 출시한 이후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는 등 혈당측정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아이센스는 바이오센서와 전기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과 아이센스는 2009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글로벌 회사들이 선점하고 있던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바로잰을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포트폴리오와 함께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국내 당뇨병 시장을 선도하는 한독과 협약을 맺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아이센스의 CGM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독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견고히 유지하고 당뇨병 관리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 당뇨병 치료 솔루션

미국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의 한국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제약사 한독과 공동 진행하던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의 국내 유통·판매를 앞으로는 자체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19세 미만 1형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 급여가 확대되는 등 당뇨 치료환경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환자·고객과의 소통강화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드트로닉은 복합 폐쇄회로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 4 시스템' 등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은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분들과 의료진에 대한 메드트로닉의 강한 파트너십 의지를 담고 있다"며 "직접 유통 및 판매로 국내 환자와 의료진 등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공급,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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